‘고현정, 에릭 우릴 무시하지마!’ 초미니시리즈 ‘조용한 반란’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페이스북 트위터
KBS 4부작 초미니 시리즈가 조용한 반란을 시작했다.

현재 저녁 10시대 수목드라마는 고현정, 문정혁(에릭) 등 최고 스타들이 출연한 MBC `여우야 뭐하니`, SBS `무적의 낙하산‘이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틈새를 KBS 4부작 초미니 시리즈가 조용히 메꿔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초미니시리즈는 시작부터 우려를 자아냈다. 경쟁작에 비해 유명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데다 하지원 주연의 ‘황진이’ 제작이 지연되면서 ‘땜방 드라마’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외로 반응은 뜨거웠다.

첫 선을 보인 ‘특수수사일지:1호관사건’(극본 유숭열, 연출 권계홍)은 청와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본격 추리극 장르를 선보였다. 신선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내용, 여기다 HD 화면으로 담아낸 수려한 영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외 인기 드라마인 CSI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천편일률적인 트렌디 드라마가 주류인 미니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 또한 10%에 가까운 시청률로 의외의 선전을 보여줬다.

27일 첫 회가 방송된 ‘도망자 이두용’(극본 박지숙 연출 한준서)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명을 쓰고 조직과 경찰에 쫓기는 조직의 ‘찌질한 막내’ 두용(홍경민)의 코믹한 행보를 담은 ‘도망자...’는 독특한 구성, 코믹한 대사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무엇보다 홍경민과 이선균의 코믹한 콤비 플레이가 압권. 여기다 두용의 푼수 엄마 역을 능청스럽게 표출하는 김혜옥, 무능하고 비겁한 수사과장 춘현 역의 임춘식, 갈고리파 새보스 최주봉, 조직 브레인 두식 역의 김규철 등 중견 연기자들의 맛깔나는 감초 연기 역시 볼만하다.

첫 회 시청률은 5%선에 그쳤지만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출연진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거나 “섞일 수 없는 도망자와 경찰, 조직을 적절히 어울려서 극의 재미를 더한다”는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구성과 새로운 내용이 돋보이는 초미니시리즈는 한정된 소재와 치솟는 제작비로 고민하는 방송사와 PD들에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시도가 대작 준비를 위한 일시적인 실험에 그쳐선 안된다는 지적 역시 새겨들을만 하다.

한편 KBS는 내년에도 4부작 미니시리즈를 2편 이상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사극, 트렌디, 아줌마 일색인 드라마에 새바람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사진=KBS 제공)[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연예 ‘골목식당’ 혹평의 삼겹구이집·야채곱창집, 엇갈린 결과[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악의 맛이란 혹평을 받았던 공릉동 삼겹구이집과 야채구이집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9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공릉동 기차깃골목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됐다.연휴 여파로 첫 녹화 후 3주만에 촬영이 재개된 가운데 삼겹구이집이 혹평을 만회하고자 그릴 교체를 단행했다. 이는 굽는 방식을 고민해보라는 백종원의 조언에 따른 것이다.문제는 그릴 사용법이 제대로 숙지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백종원은 “일반적으로 직화에 양념을 굽게 되면 석쇠가 그슬린다. 연기도 엄청나게 날 테니 여분의 석쇠를 꼭 두라”고 조언했다.그러면서도 “고기는 빨리 타고 청소는 힘들고 장담하지만 양념 못 구울 것”이라고 단언했다.지난 3주간 삼겹구이집은 양념고기 저장용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고 메뉴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겪었다.새로이 선을 보인 간장삼겹구이는 느끼함을 잡고자 파 채도 곁들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아직도 기름이 많다. 덜 녹아서 그렇다. 고기가 식으면 기름 자체가 아삭 씹힐 거다. 포장해서 먹는다고 생각하면 한층 느끼해진다는 거다”라 지적했다.이는 불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 심지어 겉면에 타서 손질에 더욱 시간이 걸린다고.결국 맛은 개선되지 않고 문제점만 늘어난 셈. 백종원은 “이거 어떻게 하지?”라며 발을 구르면서도 꾸준한 연습을 주문했다. 그릴 전문가와 접촉해 개선 방향도 강구했다.야채곱창집은 어떨까. 삼겹구이집이 그랬듯 야채곱창집은 최악의 맛이란 잡 내를 이유로 최악의 맛이란 혹평을 받은 바.지난 3주의 시간 동안 야채곱창집은 문제의 잡 내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백종원으로부터 “소주가 당기는 맛이다”란 칭찬도 받았다.문제는 ‘한 방’의 부재다. 이를 만회하고자 백종원은 삼겹구이집 직화그릴에 곱창을 굽는 것으로 불 맛을 입혔다.결과는 대 성공. 곱창마니아 정인선은 “이건 누가 먹어도 직화 초벌이다. 불 맛이 대단하다. 한 방이 된다”며 폭풍먹방을 선보였다.사장 부부 역시 “맛있다. 색다르다. 생각도 못했던 거다” “먹장어 생각이 난다”며 그 맛에 만족을 표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연예 '라스' 임은경, #TTL #성냥팔이소녀 #공백기 #모태솔로…다 털었다 [콕TV] [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임은경이 화려했던 데뷔 이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밝혔다. 19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해 입담을 빛냈다. 이날 임은경은 데뷔 비화부터 밝혔다. 임은경은 "1999년도에 데뷔했다"며 "이병헌 씨 팬 사인회 줄을 섰다가, 사장님에게 발탁이 됐다"고 운을 뗐다. 화제를 모았던 'TTL' 광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은경은 "신비주의를 유지해야 했다"며 "3년간 계약조항이었다. 계약을 어길 시, 30배를 물어내야 했다.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고, 친구들에게만 간신히 털어놨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운의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관련해 생각도 털어놨다. 임은경은 "솔직히 나도 시나리오부터 어려웠다"며 "시대를 앞서간 영화라고 생각한다. 비유를 하자면, '매트릭스' 아니었을까. 그 영화를 찍고 밖에도 못 나갔다. 사람들의 걱정어린 시선이 너무 힘들었다"고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찍은 영화 중, 그나마 '품행제로'가 가장 잘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임은경은 "자꾸 (작품 등이)엎어만 지다 보니까 우울해지더라. 계속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운동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사정이 나아지지는 않았다고. 임은경은 "2015년 영화 '치외법권' 이후로 5년째 다시 쉬고 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지내야지. 우울해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호탕한 면모를 보며 패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모태솔로 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은경은 "짝사랑을 많이 했다"며 "랜선 연애를 했다. 한창 바쁘던 때, 공인이다보니 전화로만 연애를 했고 전화로 차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너무 겁이 나서 잘 안됐다"고도 담담하게 말했다.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연예 '나는 트로트 가수다' 윤수현·김용임, 탈락 위기 처하다 [콕TV] [TV리포트=김풀잎 기자] 트로트 가수 윤수현과 김용임이 탈락 위기에 처했다. 19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3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첫 주자는 박서진이었다. 박서진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관객석에 흥을 안겼다. 다음으로 금잔디가 출격했다. 금잔디는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고생을 했다고. 그럼에도, 눈물을 머금고 '미련 때문에'를 열창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 번째로는 김용임이 나섰다. 김용임은 '모정'을 선곡, 관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네 번째는 윤수현이었다. 윤수현은 뉴 페이스. 윤수현은 선곡부터 신경썼다. 남진의 도움을 받아 '비 내리는 호남선'을 부르기로 했다. 윤수현은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었다"며 각오를 다졌고, 온몸을 떨면서도 무대를 잘 마쳤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조항조였다. 조항조는 래퍼 산이와 함께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 젊은 친구와 같이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는 것. 산이는 "힙합과 함께 꾸며보고 싶었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하다"고도 자신했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박구윤. 박구윤은 '황진이'를 빠른 비트와 함께 소화했다.박구윤은 "관객 반응을 보니 감이 왔다. 잘 되어가는 것 같다"고도 기대감을 표했다. 마지막은 박혜신이 꾸몄다. 박혜신은 '잃어버린 30년'을 구슬프게 열창, 관객석을 눈물로 적셨다. 박혜신 역시 "눈물이 너무 나더라. 부모님 생각이 났다. 그래서 눈물을 겨우 겨우 참았다"고도 말했다.드디어 결과 공개의 시간이다. 탈락 후보로 윤수현과 김용임이 호명돼 충격을 안긴 것. 후배들은 "특히 김용임 선배님 이름이 불렸을 땐 눈물이 다 났다"고 충격을 호소했다. 이에 김용임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담담한 모습을 지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나는 트로트 가수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