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프랑스, 한국 모른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이다도시 "프랑스, 한국 모른다"
방송인 이다도시씨가 한 방송에 출연,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에 대한 프랑스의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이다도시씨는 23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서래마을 영아 유기 사건을 대하는 프랑스의 태도를 ‘한국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답답하게도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우리가 항상 군인하고 함께 생활하는 줄 안다”고 프랑스의 편견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한국이)얼마나 발전되고 젊은 사람들이 문화 등에 관심이 있는지를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다도시씨는 “베로니크 부인이 경찰에 울면서 모든 얘기를 다했을 때 남편 쿠르조씨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며 “파라라치가 찍은 사진을 보니 얼굴이 완전히 엉망이 됐다”고 부부의 현재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영아유기 사건 용의자인 베로니크 쿠르조씨를 이전부터 알던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다도시씨는 “친한 친구 언니였는데 날마다 학교에서 보고 인사도 나눴다”며 “항상 친절하게 인사를 했고 조용한 성격이어서 너무 착한 사람으로 봤다”고 베로니크의 인상을 전했다.

한편 방송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국민들은 영아 유기 사건으로 충격에 빠졌고, 베로니크에 대한 현지 여론은 양분됐다.

이다도시씨는 “베로니크를 모르는 사람들은 ‘역시 괴물이다’ ‘끔찍하다 어쩜 그럴 수 있나’는 비난과 ‘너무 끔찍한 일이다보니 그를 심각한 정신병자로 이해하려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다도시씨는 이달 초 한국 체험담을 담은 신간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이다(’Ida au pays du Matin Calme. JC, 라테스 출판사)를 프랑스에서 출간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사진=프랑스 TV에 출연한 이다도씨 모습,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