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당한 옥주현 "편집 좀 해주세요"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몰카 당한 옥주현 "편집 좀 해주세요"
연예계의 `요가 전도사`로 알려진 옥주현이 황당한 요가 비디오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22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인기코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는 옥주현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날 공개된 가짜 `요가 비디오` 사건.

일단 시나리오가 옥주현을 깜박 속아 넘어가게 할 만큼 완벽했다. 과거 옥주현의 요가 비디오를 제작했던 회사 관계자가 도우미로 출연, 가짜 비디오를 제작한다는 설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옥주현은 중요한 촬영이란 말에 "화장까지 곱게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작전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고행이 시작됐다. 미리 짜여있는 각본 대로 가짜 요가 스승과 제자들이 기이한 행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

옥주현은 평소 `보도 듣도 못한` 동작을 보고 웃음을 참아야 했다. `통아저씨 춤`과 같은 배치기 동작과 `바닥 기기` 자세가 압권. 이 밖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요가 동작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문제는 옥주현이 이 동작을 따라해야 했다는 것. `피식` 웃음이 날만한 황당 자세지만 너무나 진지한 분위기에 압도 당한 옥주현은 군말없이 촬영에 임했다.

이와 함께 이날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가짜 요가생들의 연기력이었다.

장발에 묘한 분위기를 풍기던 한 수련생은 옥주현의 동작을 따라하며 느닷없이 자리에서 픽 쓰러져 버렸다. 연기 임을 알지 못하는 옥주현으로선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 "119를 불러야 하는 게 아니냐"며 어쩔 줄 몰라했다.

결국 상황은 의사로 긴급 투입된 이경규가 나타나며 종료됐다. 옥주현은 자신이 당했음을 알고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대단한 연기 내공을 보여준 요가생들이 가짜라는 사실에 옥주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몰래카메라는 대성공. 옥주현은 "첫 번째 동작에서 눈치챘어야 했다"며 "배 치는 부분은 좀 편집해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애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방송장면)[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