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고구려 건국, 시청자들 "최고의 전율"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주몽` 고구려 건국, 시청자들 "최고의 전율"
주몽이 마침내 고구려를 건국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극 ‘주몽’에선 대소(김승수)와의 혈전 끝에 주몽(송일국) 일행이 유민을 이끌고 부여를 탈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설란(박탐희)에게 덜미를 잡힌 예소야(송지효)는 끝내 부여 땅을 떠나지 못하고 주몽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에 들어갔다.

뒤늦게 주몽의 탈출계획을 인지한 대소. 군사를 소집해 직접 주몽 추적에 나섰다. 지칠대로 지친 유민들이 부여 땅을 넘어가기 위해선 시간을 벌어 줘야 하는 상황. 주몽은 협보(임대호)에게 유민들을 맡기고 오이(여호민), 마리(안정훈)를 데리고 대소가 이끄는 부여군사와 일전을 벌였다.

길목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던 주몽은 부여 군사들이 들이닥치자, 신궁의 활솜씨를 뽐내며 적들을 제압해 나갔다. 대소와 한판 대결을 벌인 장면에선 긴장감마저 감돌 정도. 새벽녘까지 이어진 대치전은 주몽의 칼끝에 대소가 피를 보는 선에서 일단락 됐다. 이후, 주몽은 서둘러 자리를 뜨고 유민들이 타고 건너간 마지막 배에 오르며 대소가 바라보는 가운데 유유히 부여 땅을 떠났다.

“바로 이땅이 다물군의 땅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새로운 땅에 도착한 주몽 일행의 기쁨에 찬 모습. 주몽은 새 땅에 도착하자마자 오이를 시켜 깃발을 꽂게 만들었다. 삼족오가 그려진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에 감격한 주몽 일행. 이어 주몽의 “다물군의 땅”이라는 외침에 유민들은 환호작약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주몽의 ‘다물군의 땅’이라는 외침에 전율이 느껴졌다” “유민과 함께하며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와 같은 감동소감을 밝혔다.

한 시청자(GYK1208)는 “이날 방송은 ‘주몽’에 있어서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었다. 대소와의 일전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유민들을 이끌고 새 땅에 도착해 비장함을 자아내던 주몽의 모습은 최고였다”며 “이제부터 역동적이며 주체적인 주몽과 유민의 고구려 건국기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부여를 미처 떠나지 못한 예소야는 주몽을 잡기 위한 볼모로 감옥에 감금되고 주몽의 아이를 회임(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험난한 여정이 펼쳐질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