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계단` 임정은 악녀 변신 `눈길`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구름계단` 임정은 악녀 변신 `눈길`

윤희가 사랑을 위해 `악녀`로 변신했다.

24일 방송된 KBS2 `구름계단`은 사랑하는 종수(신동욱)를 잡기 위해 이기적인 캐릭터로 변하는 윤희(임정은)의 모습을 전개, 흥미를 끌었다.

윤희는 종수가 가짜의사라는 것과 그럼에도 윤중병원장 딸 정원(한지혜)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을 들었다. 걱정과 배신감에 눈물로 나날을 보낸 윤희는 `서로 자신의 것을 찾기로 하자`는 정원의 약혼자 도헌(김정현)의 제의를 받게 됐다. 파멸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종수에게 "원래 니 자리로 돌아오라"고 소리치는 윤희. 이때 종수의 냉정한 말은 비수가 되서 그녀의 가슴에 꽂혔다.

" 난 단 한번도 니 옆이 내 자리라고 생각한 적 없어..."

이에 싸늘하게 변한 윤희는 종수와 알콩달콩 사랑을 쌓아가는 정원에게 폭탄발언을 했다.

"그자식...의사 아냐...최종수 그 자식 의사도 뭣도 아니라고...전부 다 속고 있다고. 고고한 윤정원 당신도 그 잘난 당신 아버지두 보기 좋게 다 속아 넘어간 거라구..."

충격을 받는 정원과 싸늘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윤희의 팽팽한 긴장감이 극을 수놓았다. 이날 정원에게 충격적인 대사를 터트리는 윤희의 달라진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 했다. 이전까지는 종수 걱정에 눈물만 흘리는 지고지순한 캐릭터였던 것.

"이제 악녀로 변신한 윤희, 솔직하고 당당하게 정원에게 말하는 장면 참 통쾌했다" "사랑을 찾기 위해 애쓰는 윤희의 몸부림, 긴장감을 줬다"는 반응.

네 명의 남녀가 엇갈린 사랑으로 얽혀 있는 이 드라마에서 종수, 도헌은 물론 부잣집 딸 정원과 윤희까지 자신의 야망보다는 타인을 배려하는 선하고 예의바른 캐릭터로 그려져 왔다. 때문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해야 할 멜로구도가 다소 밋밋한 맛을 자아낸 것이 사실.

이와 관련,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윤희 캐릭터가 끝까지 가슴 아파하며 지고지순으로 갔다면 드라마의 재미는 별로였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윤희의 악녀 캐릭터를 통해 종수와 정원의 사랑 역시 더욱 절절하게 보여진다고 호응을 보내고 있다.

종수의 비밀을 폭로한 윤희가 앞으로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떤 악역`포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5.1%를 기록했다.

(사진=K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