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동성애 부부 자녀입양 논란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벨기에, 동성애 부부 자녀입양 논란
3년 전 동성애 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했던 벨기에가 최근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까지 법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법 상정 때부터 시작된 찬반 논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KBS1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는 26일 밤 12시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 논란에 대해 심층 취재한 `벨기에 동성애 부부, 이제는 자녀 입양 논란` 편을 방송한다.

벨기에는 가톨릭의 전통 위에 세워진 나라지만 동성애에 관해서는 관대하기로 유명하다. 2003년 동성애 커플의 결혼이 합법화 됐고 올 4월엔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을 합법화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하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 법안이 통과되면서 벨기에 사회는 혼란에 빠져있다. 자국내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와 `동성 부부도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 대립이 거세지고 있는 것.

취재팀이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 중엔 `이성 부부와 똑같은 절차를 거친다면 부모가 될 수 있다`, `아이들이 고아원에 방치되는 것보다 가정에서 사랑 받는게 낫지 않느냐` 등의 이유로 법안 통과를 환영하는 이들이 많았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입양아들도 보통의 부모 아래서 자랄 권리가 있다` `아이들에게 성정체성에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이유로 서명 운동을 벌이고 반대 운동 중이다.

방송은 동성애자들의 입양 문제와 더불어, 다양성 존중과 소수자 권리 등 의견 대립 속에 진행되고 있는 벨기에 동성애 부부의 자녀 입양 논쟁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TV리포트 윤현수 기자]vortex7231@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