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박예진 `포스`에 팬들 열광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대조영` 박예진 `포스`에 팬들 열광
최근 사극 속 여성 연기자들의 미흡한 연기력이 적지 않게 논란이 되어 왔다. 극의 흐름을 끊어놓는다던가 상대 캐릭터에 묻혀 전혀 캐릭터의 매력을 표출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런 가운데 KBS1 `대조영`에 새로 가세한 박예진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박예진은 극중 거란족 가한의 딸 초린으로 등장, 대조영과 일생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초린은 자신을 인질로 삼아 도망가려던 대조영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후, 대조영과의 사랑을 위해 부족까지 버리는 강단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초린은 훗날 대조영의 아이까지 낳게 되지만 정부인 자리는 숙영에게 내주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 인물.

최근 초린역의 박예진은 초원에서 살아온 야성미 넘치는 거란족 여인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목소리를 변주해 거란족 여인의 강인함을 표출했고, 최수종의 관록에 뒤지지 않는 인상적인 표정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까칠`한듯하면서도 사랑에 있어서는 순수함을 엿보이는 거란족 여인 초린의 매력은 팬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한 시청자는 "초원의 야성적이고 강한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거란족 여인역할과 너무 어울린다"며 "목소리 `포스`가 장난이 아니고, 그 `포스 `속에 여자로써 가진 가녀린 정 또한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시청자 역시 "연기가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극 속에서 몸에 맞는 캐릭터를 빚어내는 박예진의 모습은 팬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지난 해 방송된 MBC `환생-NEXT`에서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 등 각 시대의 여성 캐릭터들을 훌륭하게 소화,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젊은 여성연기자들이 연기력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야성녀 초린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정확히 놓치지 않고 뽑아내는 박예진의 모습은 ‘대조영’팬들의 흐뭇함을 자아내고 있다.

극의 멜로구도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귀엽고 당찬 매력이 인상적인 숙영(홍수현)과의 대비되는 매력대결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

초린 역할로 또 다시 사극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박예진이 앞으로 어떤 매력을 배가해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K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