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계단` 종수의 복수, 실체 드러나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구름계단` 종수의 복수, 실체 드러나다

종수의 복수가 실체를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2 `구름계단`은 그동안 종수(신동욱)가 가짜의사 행세를 했던 이유가 확연히 드러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종수는 윤중병원의 가짜의사로 행세하며 원장의 신임을 받아왔고 원장 딸 정원(한지혜)과의 사랑까지 얻었다. 종수는 부자들만을 위한 첨단병원시설 건설계획을 맡아왔다. 종영을 3회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 종수가 꾀했던 일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우연히 동료의사 도헌(김정현)이 첨단 병원 시설의 설계도면을 보게 되며 그 실체가 밝혀졌다.

부자들만을 위한 스파시설이나 고급휴양시설로 꾸민다며 원장을 흡족하게 했던 종수의 말은 거짓이었다. `열린병원`이란 이름으로 행려병자를 위한 생활시설이나 일반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병원설계도였다.

종수는 가난했던 아버지의 치료를 소홀히 했던 윤중병원의 처사를 마음에 품고, 다른 이들이 그런 일로 다시는 불행을 겪지 않도록 남몰래 일을 꾸몄던 것이다. 윤중병원의 의료사고 사례 역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누군가를 해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주려는 것으로 `복수`를 삼은 종수의 행동은 눈길을 끌만했다.

시청자들은 극 막바지에 다다라 그동안 병원에서 가짜의사 행세를 했던 이유에 설득력이 부여되고 파란이 닥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이는 것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극 중반까지는 복수의 이유와 그 행동과정이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아 주제가 흐려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극 막바지에 숨겨진 종수의 `복수`를 터트리며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가짜의사라는 사실을 알고도 종수에 대한 사랑을 접지 못한 정원과 종수의 사랑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도 시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시청률은 AGB닐슨 조사결과 4.8%를 기록했다.

(사진=KBS제공)[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