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까메오 출연... 이승철 개그에 폭소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웃찾사` 까메오 출연... 이승철 개그에 폭소
가수 이승철이 로맨티스트로 분해 펼쳐 보인 개그연기가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승철은 5일 방송된 ‘웃찾사’의 인기코너 ‘퀸카 만들기 대작전’에 출연, 개그우먼들의 막무가내식 애정공세를 받게 돼 진땀을 뺐다.

이날 ‘퀸카 만들기 대작전’ 코너는 ‘로맨티스트 유혹하기’라는 주제로 퀸카의 노하우를 펼쳐 보였다. 진행방식은 종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3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달라진 것이라면 개편과 더불어 ‘실전’ 챕터를 꾸몄다는 점. 이승철이 등장한 대목이었다.

망가진 ‘퀸카’ 김현정과 정주리는 “실전에 강한 여자만이 약육강식의 사랑 놀음에서 살아 남는다. 오늘의 상대인 로맨티스를 대기시켜 놓았다”며 “승철~ 오빠!”를 큰소리로 외쳤다.

이승철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인기몰이중인 ‘소리쳐’라는 곡이 울려 퍼지며 수트 차림에 실크 머플러를 손에 든 채, 무대로 유유히 걸어 나왔던 것. 하지만 말쑥한 차림과 달리 “안녕, 난 집에서 온 이승철이야~ 그냥 승철 오빠라고 불러”라고 익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그우면 백보람과 이경분을 가리키며 “아주 예쁜 사슴 같고, 종달새 같다”는 닭살멘트를 날려댔다. 반면 망가진 ‘퀸카’ 김현정과 정주리를 보곤 “아주~ 안타깝다”고 발언, 무대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히트곡 ‘마지막 콘서트’를 부른 대목은 폭소의 절정. 이승철은 백보람과 이경분에게 “노래를 선물하겠다”며 ‘소리쳐’를 감미롭게 부르기 시작했다. 곁에 섰던 김현정과 정주리가 “우리에게도 노래 선물을 해달라”고 부탁했을 땐, 부담스럽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니가 나 같으면 노래가 나오겠니~”라는 애드리브를 구사,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콘서트’ 노래에서 특유의 고음이 돋보이는 ‘밖으로~’라는 대목을 부를 때였다. 몇 초간 지속되던 고음처리가 끝나자 노랫말을 이용, 망가진 ‘퀸카’들을 쏘아 붙였다.

“밖으로~~~ 좀 나가지 그래, 힘들어!”

순간 무대가 온통 폭소로 물들었다. 방청객들은 세련된 무대매너와 개그맨 못지않은 능청스러운 이승철의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세례를 선사했다.

한편 개편방송으로 일요일 저녁시간대로 방송을 옮긴 ‘웃찾사’는 이날 12.8%(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최정윤 기자]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