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밤 11시’ 지상파 오락프로 ‘빅뱅’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목요일 밤 11시’ 지상파 오락프로 ‘빅뱅’
목요일 밤 11시 시간대가 지상파 방송 3사 오락프로그램들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고된대로 SBS는 기존에 방송됐던 ‘웃찾사’ 대신 신동엽, 김원희 콤비가 활약하는 ‘헤이헤이헤이 시즌2’를 선보인다. 신동엽, 김원희의 코믹한 분장과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헤이헤이헤이’는 시즌2에서 이경실, 현영, 이종수를 투입해 웃음의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9일 첫 방송에선 현영-이종수가 ‘19세 이하는 관람불가인 보기 민망한 커플’인 ‘19금 커플’로 김원희-신동엽의 ‘모델커플’로 나눠 커플 배틀을 벌인다. 여기다 비, 김정은, 이승기 등 초대형 게스트들의 등장 또한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서 MBC는 교양프로그램 ‘뉴스후’ 대신 신설 오락 프로그램 ‘에너지’를 목요일 밤 11시 시간대에 편성했다. 에너지는 ‘방송사상 최초로 스타들이 펼치는 끝장 토크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하고 나섰다. 일상에서 누구나 고민할 수 잇는 주제를 놓고 출연 연예인들이 찬반으로 나눠 토론을 펼치는 방식.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이 다루지 못한 한계를 뛰어 넘어 스타들의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다.

첫 회에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를 테마로 ‘술 취해 저지른 하룻밤의 실수, 책임져야 한다’는 상황을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 엄정화, 성시경, 손호영, 조혜련, 김창렬 등 연예계 입담꾼들이 출연해 솔직한 의견과 경험담을 들어본다. 최윤영 아나운서, 서경석, 박경림이 진행을 맡는다.

SBS와 MBC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청자를 공략한다면 KBS는 수성하는 모양새다. 유재석, 이효리가 진행을 맡고 있는 ‘해피투게더 프렌즈’는 15%안팎의 꾸준한 시청률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MBC, SBS의 선전에 따라 기존의 시청층을 빼앗길 수도 있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에 앞서 방영되는 수목 드라마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MBC ‘여우야 뭐하니’와 KBS2 ‘황진이’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첫 방영된 SBS `연인‘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뒤를 예능프로그램들이 받쳐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MBC, KBS, SBS 제공)[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