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제 3의 인물?`...네티즌들 ‘히트’ 연쇄살인 추리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용의자는 제 3의 인물?`...네티즌들 ‘히트’ 연쇄살인 추리
[TV리포트]7일 방송된 MBC 월화극 ‘히트’에선 연쇄살인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이어진 가운데, 수경(고현정)이 체포해 구속시킨 배도건이 14년전 연인 한상민(정호빈) 살인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경은 연인 한상민이 연쇄살인범 ‘백수정’(신원미상, 수경이 붙인 별칭)에 의해 살해되면서 강력반 형사가 된 이력이 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선 것. 이 때문에 연쇄살인에 대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경은 특이한 형태의 가위 그림이 그려진 배도건의 편지를 받고 교도소로 향했다. 그림이 연인 상민을 살해한 도구였던 것. 상민을 살해한 도구는 언론에 보도된 바가 없었으므로 살인범이 아니고선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배도건 역시, 당시엔 원양어선을 탔다는 알리바이가 있어 사건 용의자에선 제외됐었다. 점점 미궁에 빠져들면서, 서로를 응시하는 배도건과 수경의 강렬한 눈빛이 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방송이 나간후, 드라마 게시판엔 진범의 정체에 대해 추리하는 글들로 넘쳐났다. 신창수 살인사건으로 불거진 연쇄살인이 단서하나 포착되지 않고 이어지자, 혼란스럽다는 반응.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 살인범은 경찰을 조롱하듯, 살인을 예고하는 문자까지 보내는 대담함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시청자들은 지난주 방송분을 통해 김영두(김정민)와 배도건의 밀항을 도운 인물을 용의자로 지목한 상태. 하지만 이날 배도건의 발언과 예고 연쇄살인이 이어지자, 용의자가 제3의 인물이 아닐까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배도건은 모방범죄자에 불과하거나 백수정이 자신을 눈치 채지 못하게 만드는 방패막이에 불과할듯하다. 공범이 분명 존재한다”(DBDUSWH123)

“배도건은 백수정의 제자일 듯 싶다. 14년 전에 백수정은 상민을 죽이고 탈출해 원양어선 타고, 우연히 만난 배도건에게 범행방법 전수했을 것 같다”(JCK1980)



이외엔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유미(박민영) 아버지가 살인범이라는 재미난 소감도 눈에 띄었다. 극중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유사해 나온 발상. 진범이 누구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