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라인` vs `승해라인`...`마왕` 신민아의 선택은?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오해라인` vs `승해라인`...`마왕` 신민아의 선택은?
[TV리포트] KBS2 `마왕`팬들이 해인(신민아)이 오수(엄태웅)와 승하(주지훈) 중 누구와 `러브라인`을 이루게 될지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 드라마는 12년전 태훈의 죽음을 둘러싼 오승하와 강오수의 숙명적 대결을 담는 내용으로 형을 잃은 승하가 형사 오수의 주변 인물들을 살해하며 복수극을 벌여나가고 있다. 해인은 당시 그 사건의 목격자로 신비한 능력을 갖고 사건해결을 도와주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해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채 형사 오수와 변호사 승하 모두 해인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각 해인과 승하, 해인과 오수 라인을 지지하며 이 드라마의 러브라인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오수와 승하 모두 복수극을 벌이거나 당하는 심적 고통을 해인을 통해 위로받고 있기 때문. 과거 사건으로 인한 두 남자의 가슴앓이가 더욱 절절해지는 만큼 팬들의 커플지지 목소리도 함께 높아질 수밖에 없다.

`승해라인`(승하-해인)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그동안 승하가 너무나 힘든 세월을 보냈다는 점을 들어 해인의 사랑이 승하 쪽으로 기울었으면 하는 심정을 내비쳤다. 또한 승하의 비극적인 결말과 함께 절절한 승해라인의 새드엔딩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미 용서받기 힘든 죄를 저지른 승하의 마지막을 해인의 사랑이 함께하며 슬픈 감동을 줄 것 같다는 것.

`오해라인`(오수-해인)에 힘을 실어주는 팬들의 목소리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오수 역시 친구를 죽게 했다는 자책감을 느끼며 살아온 인물로 해인의 사랑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

재미있는 대목은 아예 `남남커플`인 오수와 승하를 지지하는 팬들의 소감 역시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강오 라인`(강오수-오승하)을 미는 시청자들은 "극중 두 사람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거나 "함께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는 코믹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홈피 `메이킹 필름`코너를 통해 공개된 촬영현장 속 두 주연배우의 모습 역시 ‘강오라인’지지 팬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코너에선 촬영 후 다정히 팔짱을 끼고 가는 엄태웅과 주지훈의 모습이 소개됐고, 이에 시청자들은 `완소커플`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사진=KBS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