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사랑 우정 그리움 열정, '인 헤븐'에 모두 담았다"(인터뷰)

기사입력 2011.10.04 7:58 AM
JYJ "사랑 우정 그리움 열정, '인 헤븐'에 모두 담았다"(인터뷰)

[TV리포트 강승훈 기자] JYJ가 '인 헤븐'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해 10월 '더 비기닝' 앨범을 발표한지 꼬박 11개월 만에 JYJ가 월드투어에서 선보인 곡으로 스페셜한 앨범을 만들었다.

'인 헤븐' 앨범은 JYJ에게 자식과도 같은 앨범이다. 수록곡 중 '소년의 편지'와 '유어' 만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했을 뿐, 대부분의 곡은 JYJ 멤버들이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의 곡은 총 9곡. 곡마다 느낌은 다르다. 하지만 JYJ의 앨범에는 음악에 대한 그리움, 방송에 대한 추억, 동방신기와 관련된 아쉬움이 녹아 있다.

JYJ가 이번 앨범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물론 이들이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후 독자적인 활동을 벌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시간도 겪어왔다. 어쩌면 지금도 이들은 힘든 나날을 서로 의지하면서 음악 하나로 버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음악이란, 삶이고 생명이고 살아있는 존재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노력 끝에 만든 '인 헤븐'은 선주문만 3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발매된 15만장도 이미 매진돼 추가 주문에 들어간 상태다.

앨범명이자 타이틀 곡 '인 헤븐'의 내레이션은 김정은이 맡았다. 내레이션은 목소리 뿐만 아니라 연기의 기본기가 갖춘 사람이면 되겠다는 판단하에 그 동안 인연을 맺었던 김정은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JYJ는 "이번 앨범은 동방신기 탈퇴 이후 2년 동안의 추억과 말못할 속사정이 들어 있는 앨범이다. 뿌듯하면서도 많은 향수가 묻어 있는 앨범이라 좋다. 그렇기 때문에 자작곡도 많다."고 말한 후 "말못할 속사정에 대해서는 말하기 그렇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방송에서 저희들의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해서 공연에서 보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JYJ는 유독 기억에 남는 곡으로 준수가 만든 '미션'과 '낙엽'을 예로 들었다. JYJ는 "준수의 '미션'이라는 곡은 가장 퍼포먼스적인 곡이다. 그런 곡을 한 곡 넣어야겠구나 생각해서 넣었다. '낙엽'이라는 곡은 멜로디부터 만들고 작사를 대만에 갔을 때 새벽 두 세시경에 쓴 곡인데 뭔가 그 때 저희가 말하고 싶었던 참 말로 할 수 없었던 속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낙엽'을 만든 준수는 "슬프지만 담백한 곡이다. 감정이 터지는 '기승전결'을 만들고 싶어서 후렴구를 일부러 세 번으로 했다. '낙엽' 안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다시 시작'이라는 문구를 멤버들이 노래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세 번을 리핏시켰다."고 언급했다.

JYJ는 이제 말하지 않아도 음악적 스타일만 본다면 어떤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었는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고 고백했다.

JYJ는  '삐에로'의 SBS 방송불가 판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항간에 '삐에로'의 가사중에 PSM이 전 회사의 대표를 '디스'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자의적인 해석이다. P는 Performer, S는 success, M은 museum이라고 설명했다.

JYJ는 음악적인 활동을 뜸했지만 멤버별로 연기에 대한 열망을 꽃피웠고, 대중들의 평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한 재중이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 유천과 준수는 "JYJ이 멤버라서가 아니라 극에 몰입하고 제대로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신인상까지 노려볼만할 정도로 연기도 잘했다"며 추켜세웠다.

특히, 극중 요리를 하는 모습에서 JYJ는 "재중이 실제로 요리를 잘한다.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을 낼 줄 아는 재능을 갖고 있다"며 "지금은 합숙 생활을 하지 않아서 요리를 해 먹을 일이 없지만 가끔은 그때가 그립다. 그때는 재료가 없어도 이것 저것 섞어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답했다.

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그가 공연할 때마다 매회 전석 매진됐다. 성균관스캔들'에서 이선준, '미스 리플리'에서 송유현을 열연한 유천도 배우로 금새 자리매김했다.

JYJ는 "아직까지 특별히 뭔가 계획은 없지만 음악과 연기는 계속 병행할 생각이다. 개별적으로 능력을 뽐내야할 자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게임 채널에 출연한 준수에 대해서는 "방송도 못 출연하는데 게임 채널은 웬말이냐"며 농담을 건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준수는 "원래 게임을 좋아하고, 마침 시간이 나서 게임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게임 방송에 나간 것이 이렇게 큰 반응을 일으킬 줄은 몰랐다."며 멋적은 표정을 지었다.

JYJ의 하반기 계획은 공연이다. 오는 15일 일본 공연을 마친 후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본격적인 유럽투어를 시작하는 것. JYJ의 유럽콘서트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빨라우 산 호르디(Palau Sant Jordi)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곳은 리키 마틴(Ricky Martin), 딥 퍼플(Deep Purple)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장소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 안에 위치해 있다.

또한 11월 6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JYJ의 두번째 유럽콘서트 또한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우승자인 폴 포츠(Paul Robert Potts)가 최근 공연을 펼친 템포드롬(Tempodrom)공연장에서 열린다.

JYJ는 "아직 한국 공연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회가 되면 공연에서 음악으로 대중들과 교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 마지막에 JYJ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JYJ는 "요즘 꿈속에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아는 촬영감독님이 '포세이돈'의 촬영을 하고 있는데 다음주에 놀러오라고 했다. 그때, 최시원과 정윤호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