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여진구, 짧은 등장에도 ‘미친 존재감’ 입증

기사입력 2011.10.13 10:18 PM
‘뿌리깊은 나무’ 여진구, 짧은 등장에도 ‘미친 존재감’ 입증

[TV리포트 박진영 기자] 여진구가 짦은 등장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13일 방송된 SBS TV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 4회에서 똘복이(채상우 분)는 자신의 아비가 남긴 유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쉽게 그것을 찾을 수는 없었다.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중 똘복이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떼죽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사이에서 소이(김현수 분)에게 줬던 연지도장을 발견했다.

소이 또한 죽었다고 생각한 똘복이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강하게 마음 먹고 길을 떠났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똘복이(여진구 분)는 북방 6진 국경지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여진족의 목을 베어와서는 다시 한 번 “한짓골 똘복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채상우에서 여진구로 모습이 변한 똘복이는 이전보다 더욱 검게 그을리고, 근육이 생긴 튼실한 몸체에는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었다. 야생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지 가늠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나 강단있는 표정과 절도 있는 행동은 똘복의 가슴 속에 응어리져 있는 복수심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비록 짦은 등장이었지만 여진구는 전작인 ‘무사 백동수’에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사진=SBS TV ‘뿌리깊은 나무’ 화면 캡처

박진영 기자 neat24@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