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소속사 그룹 ‘라임버스’ 이색 홍보 ‘눈길’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이하늘, 소속사 그룹 ‘라임버스’ 이색 홍보 ‘눈길’
[TV리포트]가수 이하늘이 소속사 후배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웬만해선 방송에서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가 자신의 소속사 그룹 ‘라임버스’ 홍보를 위해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불후의 명곡’코너.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디제이 DOC’의 멤버 이하늘, 김창렬, 정재용이 출연해 ‘머피의 법칙’ ‘런투유’ ‘DOC와 함께 춤을’ 등의 히트곡을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MC들에게 노래 창법을 가르치는 대목. 이하늘은 “랩의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MC들의 요청에 시큰둥한 반응을 드러냈다.

MC 신정환은 “이하늘씨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어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며 “예전 랩을 할 땐,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늘은 “사실 버라이어티는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며 “굳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소속사에 신인가수가 있는데, 홍보할 기회도 없을 것 같아 방송 나가면 걔들을 알릴까 싶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신정환은 이같은 이하늘의 말에 “그렇다면 입은 옷이 하늘색으로 블루 스크린과 비슷하니,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옷에다 신인가수의 영상을 넣어주겠다”고 거래를 시도했다.

이하늘은 이같은 신정환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키지도 않은 비트박스까지 선보인 것.

신정환이 “미안한데, 우리 제작진이 약속한 그 기술이 아직 안된다고 하네”라는 익살멘트를 달아 무대를 폭소로 물들였다.

이날 제작진은 소속사 가수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하늘의 모습에 약속한 대로 신인그룹 ‘라임버스’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이하늘이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비춰졌다.

한편 이하늘이 대표로 있는 ‘부다 사운드’ 레이블 소속 그룹 ‘라임버스’는 피제이(PEEJAY 박정철)와 제이-도그(J-DOGG김민수)로 구성된 2인조 힙합그룹. 데뷔 앨범 ‘Get on the bus’에 수록된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5년간의 앨범 준비과정 중 DJ DOC, 이현도, 45RPM, 양동근, 다이나믹듀오 등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해 국내 정상급 힙합 뮤지션들에게 인정받았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