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해 “유달산 산신령이 날 살렸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오정해 “유달산 산신령이 날 살렸다”

[TV리포트]배우 오정해가 예지몽으로 목숨을 건진 미스터리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16일 SBS ‘야심만만’에서였다. 인생 최고의 미스터리를 주제로 이야기하다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오정해가 전한 사연은 이랬다.

오정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소리 연습을 위해 매일 새벽 4시에 기상해 유달산에 올랐다. 오로지 소리를 열심히 배우겠다는 일념 하에 무서움도 못 느꼈다는 것.

그러던 어느 날, 잠을 자다 기이한 꿈을 꾸게 됐다. 매일 올라가 연습하는 언덕 위에 할아버지 한분이 가부좌를 튼 채 앉아 있고, 주위엔 뱀이 무리 채 몰려있었다는 것. 꿈 내용이 너무 기이해 부모님에게 이를 알렸더니 아버지가 함께 가겠다며 따라 나섰다.

그러나 부녀는 반도 못 올라간 상태에서 산을 내려와야만 했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기 때문. 할 수 없이 내려온 부녀는 그날 밤 뉴스에서 유달산에 강도 사건이 발생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

오정해는 “이 사건이 있은 직후, 좋은 일들만 생겨났다”며 “처음 출전한 ‘전주대사습놀이’에서 1등을 차지, 스승인 ‘만정’ 김소희 선생의 눈에 띄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 유달산을 다시 찾았는데, 식당에서 TV를 보다 어린시절, 꿈속에서 본 할아버지를 보게 됐다”면서 “할아버지의 정체는 유달산에 있는 산신령으로, 유달산의 기를 받으신 어떤 분이 그린 사진에 등장했었다”고 말했다.

순간 무대가 온통 출연자들의 탄식으로 가득 찼다. 여성 출연진들은 소름 돋는다는 표정을 지어보일 정도. “산신령이 어린 오정해의 소리에 대한 노력에 감탄해 굽어 살핀 것”이라는 출연자들의 해석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오정해는 지금의 남편에게 만난 지 4일 만에 프러포즈 받아 결혼한 숨은 사연을 공개해 또한번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