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스페인 팬클럽 운영진이 밝히는 이들의 인기 비결은?⑦

기사입력 2011.10.31 8:01 AM
JYJ 스페인 팬클럽 운영진이 밝히는 이들의 인기 비결은?⑦

[TV리포트 바르셀로나(스페인) 강승훈 기자] "케이팝은 새로운 대중들이 접해도 호감이 들 수 있는 콘텐츠다"

JYJ의 스페인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사라(27)와 라우라(24)는 케이팝이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라, 라우라는 지난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포블레 에스파뉼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케이팝은 점점 뜨고 있는 콘텐츠다. 스페인 음악은 지루한 감이 있는데 케이팝은 절제된 안무를 라이브로 소화하는 가수들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이 너무 좋고, 스페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JYJ에게 감사하다"며 "좋아하는 JYJ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사라, 라우라의 인터뷰를 통해서 스페인 현지에서의 케이팝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었다.  유럽에서의 케이팝 시장은 아직까지는 작지만,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이들도 감지할 수 있었다.

다음은 사라, 라우라와의 일문일답

-자신의 팬클럽을 소개해달라

▶쉐어링유천이라는 팬클럽(Sara Martinez, Sharing Yooshun)의 운영자다. 쉽게 말해 쉐어링유천은 각 나라별로 있고, 저는 스페인 지역의 운영자라고 보면 된다. 대개 JYJ의 사진, 비디오를 업로드하며 하루 방문자수는 5000명에 달한다.(사라)

지금 영원히 sub(Laura Serates, Yongwonhi,sub)의 운영자다. JYJ의 자료를 올리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동방신기, JYJ 관련 드라마 비디오 등을 수집해 번역해서 올린다. 스페인 클럽이기는 하지만 남미사람들도 많다. 보통 한건을 올리면 3000명정도가 다운을 받는다.(라우라)

-동방신기나 JYJ를 좋아하는 이유

▶원래 저는 케이팝을 즐기고 노래도 케이팝 위주로 많이 듣고 있다. JYJ가 동방신기로 활동했을 때부터 좋아했다.(사라)

-케이팝을 접한 경로는

▶ 저 같은 경우에는 우연히 일본드라마를 보다가 케이팝을 알게 됐다. 이후 친구가 동방신기의 영상을 보여줘서 바로 팬이 됐다.(라우라)

친구가 빅뱅 음악을 들려줘서 듣다보니까 케이팝이 미국 유럽 음악 등과 마찬가지로 세련되서 관심이 생겼다.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듣고 감동해서 팬이 됐다.(사라)

-동방신기의 어떤 면이 좋았나, '미로틱' 때문인가

▶저는 케이팝 가수들이 노래와 춤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동방신기를 좋아하고 현재는 JYJ와 분리됐지만 둘 다 응원하고 있다.(사라)

-한국음악과 스페인음악이 다른 점이 있다면 

▶ 지금 제 아이패드에 있는 음악이 거의 다 케이팝이다. 스페인 음악은 없다. 스페인 음악이 대부분 락이라서 춤추기에는 별로다. 모든 스페인가수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스페인 음악에는 관심이 없다.(라우라)

음악 공부를 한 적이 있다. 지금 스페인음악은 뭔가 심심하다. 처음 케이팝을 접했을 때는 미국식 같았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뭔가가 있다.(사라)

-케이팝 즐기는 팬들의 연령대나 언어적인 장벽은 없나

▶ 팬들의 나이는 저마다 다르다. 제일 어린애들은 13살부터 보통은 30대다. 저는 바르셀로나 사람이 아니고 갈리시아 사람이다. 갈리시아에는 한국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한번 모임을 통해 모이면 제법 모이고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다.(라우라)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수는

▶동방신기(JYJ), 비, 슈퍼주니어다.

-왜 제이팝이 아닌 케이팝인가

▶제이팝은 이미 트렌드가 지났다. 제이팝도 유럽의 음악처럼 비슷비슷하고 개성이 없는데, 케이팝은 늘 새롭고, 춤추기에 좋은 곡들이 많아서 좋다. 케이팝은 새로운 대중이 접하고, 호감을 갖기에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라우라)

-케이팝의 발전 가능성

▶케이팝은 캐릭터들이 다양해서 재밌고 친근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른 연령층이 이런 음악을 들어도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유튜브를 통해 접근이 쉬워지니까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 같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강승훈 기자 tarophin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