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케이팝의 첨병으로 유럽 진출 서막 밝히다(종합)

기사입력 2011.10.30 3:15 PM
JYJ, 케이팝의 첨병으로 유럽 진출 서막 밝히다(종합)

[TV리포트 바르셀로나(스페인)=강승훈 기자] JYJ가 첫 스페인 단독 공연에서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럽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로써 JYJ는 작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공연을 통해 유럽 진출의 서막을 올렸다.

JYJ는 29일 오후 9시 15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블레 에스파뇰(POBLE ESPANYOL)에서 열린 'JYJ EUROPEAN TOUR CONCERT 2011' 공연에서 월드와이드 앨범과 '인 헤븐' 수록곡을 부르면서 2시간 동안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JYJ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 투혼을 벌이며 공연을 보러온 3000여명의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공연으로 보답했다. 팬들도 조금도 미동없이 공연을 끝까지 보면서 JYJ를 연호했다.

또한, 야외 공연이다보니까 음향시설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서인지 JYJ는 평소보다도 더 심혈을 기울여 공연에 열정을 드러냈다.

예정시간보다도 15분 늦게 시작된 JYJ 콘서트. 스모그가 짙게 깔리면서 하얀색 정장을 입은 JYJ가 등장하자, 팬들은 크게 함성을 질렀다.

JYJ는 오프닝 곡으로 ‘엠티’(Empty)를 부르자 팬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JYJ는 스페인 댄서들과도 호흡을 맞추며 첫 곡인 ‘엠티’를 화려하게 끝마쳤다.

JYJ는 스패니시로 간단히 인사했다. 이후 한국말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JYJ를 자주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JYJ는 이후 ‘피에로’(Pierrot), ‘애니걸’(Ayyy girl), ‘비 마이 걸’(Be my girl) 등을 연속해서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별히 게스트가 없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JYJ가 의상을 갈아 입을 때는 이들의 음악과 영상이 흘러나왔다. 

하얀색 정장에서 검정색으로 바꿔 입고 무대에 나선 JYJ는 이후 '더 비기닝' 앨범에 수록된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불렀다. 준수는 '아이 러브 유'를 부르면서 스페인 댄서들과 열정적인 춤 솜씨를 보여줬다.

개별적인 무대도 돋보였다.

재중은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삽입된 '지켜줄게'를 불렀다. 준수는 '여인의 향기'에 주제곡으로 사용된 '유 아 소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을 열창했고, 유천이 직접 드라마에 참여해 화제가 됐던 '성균관 스캔들'의 주제곡 '찾았다'까지 부르면서 서정적인 가을밤을 달콤하게 적셨다.

JYJ는 스패니시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Gracias'(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JYJ의 입담도 여전했다. 스패니시 중에 아는 말이 있냐고 준수가 묻자, 유천은 '베사메 무쵸'(내게 키스를 해주세요)라고 말하고 노래까지 흥얼거렸다. 이를 본 재중은 '데 끼에로'(Te quiero, 사랑해)라고 말했고, 준수는 '오스케레모스'(우리가 너희를 사랑한다)라며 모두를 아우르는 답변을 쏟아냈다.

이에 질세라  유천은 '베사메 데끼에로'라고 말해, 말 한마디로 3000명의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무대는 또 다시 화려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무대에서 JYJ는 'I.D.S'와 'Be the one'을 메들리로 불렀다

'나인'(Nine), '낙엽','미션'을 부를 때는 또 다시 의상을 갈아 입고 나와서 팬서비스도 톡톡히 했다.

JYJ는 "다음에 스페인에 또 오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JYJ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JYJ는 '인 헤븐''Get Out'을 앵콜곡으로 부르면서 2시간을 알차게 꾸몄다. 팬들은 공연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쉽게 공연장을 뜨지 못했다. JYJ도 공연을 보기 위해 이틀 전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엠티' 리믹스 버전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제공=CJES엔터테인먼트

바르셀로나(스페인)=강승훈 기자 tarophin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