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때문에 많이 속상"...양은지, 방송서 눈물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언니 때문에 많이 속상"...양은지, 방송서 눈물

[TV리포트]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의 멤버 양은지가 방송도중,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친언니 양미라에게 마음의 편지를 전하면서였다.

19일 KBS 2TV ‘해피투게더-학교가자’에 출연한 양은지는 “학창시절, 언니 때문에 많이 속상하고 나쁜 짓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유명인 언니를 둔 탓에 ‘양은지’가 아닌 ‘양미라 동생’으로 살아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때엔 언니가 너무 미웠고, 유명인이라는 것 자체가 내겐 짐이었다”면서 “많이 힘들었고, 방황도 했었다”고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또한 양은지는 “이제 나도 어른이 돼, 언니와 같은 일을 하다보니까 ‘언니도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언니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금부턴 내가 ‘양미라 동생’이 아닌 ‘양은지’로 언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께”라며 “언니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 언니 사랑해~”라고 외쳤다.

양은지는 감정이 북받치는지, 고백을 마친 후에도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배우 박준규는 “나 역시 ‘박노식 아들’의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면서 “열심히 노력해 성공하고 나면, 주위서 그런 말을 해도 크게 마음 아플 일이 없을 것”이라고 양은지를 위로했다.

출연자들 역시, 양은지의 진솔한 고백에 박준규 못지않은 위로의 말과 격려의 박수를 전했다.

  • 박명수 생활기록부 `고자질 심하고 게을러`
  • (사진=방송장면)[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