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빈 “제시카, 뮤지컬 무대서 최선 다해 정말 예뻤다” 극찬

기사입력 2011.12.01 1:19 AM
고영빈 “제시카, 뮤지컬 무대서 최선 다해 정말 예뻤다” 극찬

[TV리포트 박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 고영빈이 함께 뮤지컬 공연을 했던 소녀시대 제시카를 칭찬했다.

고영빈은 최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에 함께 출연한 제시카에 대해 “정말 열심히 했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영빈은 “스케줄이 끝난 뒤 밤에 ‘오빠, 언니들 어디 있어요? 보고싶어요’라고 하면서 대학로에 달려오기도 했다”며 “그 때 힘들다면서 울더라. 그래서 참 많이 감싸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시카는 정말 공연 횟수를 최대한 많이 채웠다. 스케줄 많다고 공연 회차 빼지도 않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꼭 나와서 공연 했다”며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참 예쁘고 그만큼 또 잘 했다”고 칭찬했다.

현재 뮤지컬 무대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비롯한 연예인들이 꽤 많이 유입되고 있다. 물론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기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오디션 한 번 없이 뮤지컬 주연을 맡기 때문에 정작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공연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해 만족스러운 공연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불만으로 꼽힌다. 높은 출연료로 인한 티켓 가격 상승도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영빈은 이런 아이돌 유입에 대해 “아이돌들의 문제가 아닌 제작사와 소속사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영민하고 똑똑하며 열심히 하려고 한다. 끼도 있고 정말 프로다. 내가 그 나이였다면 그 정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라며 “바쁜 스케줄에 이어폰 꽂고 다니면서 노래를 외운다. 대본 외워오라고 하면 말한 시간까지 다 외워온다. 단지 뮤지컬 무대에 많이 서보지 않아 능숙하지 못할 뿐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는 열려 있는 곳이다. 아이돌로 인해 대중들에게 많이 노출되고, 그들 또한 열심히 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적극 추천한다”며 “하지만 연습 시간도 충분히 보장해주지 않으면서 홍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악순환은 절대 반대다. 제발 제작사나 소속사에서 소중한 재원들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한편, 제시카 또한 최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할 당시 스케줄이 많아 힘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사진=고영빈, 제시카

박진영 기자 neat24@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