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배우 지성 보면서 내 안의 편견 발견했다”(인터뷰②)

기사입력 2012.01.04 7:0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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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조신영 기자] 이영자는 KBS 2TV ‘안녕하세요’와 더불어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주저 않고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현빈 지성 가수 장기하 등의 게스트들과 솔직담백한 토크를 해오면서 자신 안에 존재했던 편견과 오해들을 하나씩 버리고,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고 그는 말했다. ‘택시’에 출연했던 게스트들에 대한 오해(?)가 풀리는 순간이 그랬고, 지성에게도 배웠단다.



이영자는 “사실 지성 씨 나온다고 했을 때 귀공자 스타일에 아버지 어머니가 선생님이라는 것까지 다 그 사람의 연기와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갖게 했었다”면서 “하지만 얘기를 들어보니까 내가 오해했더라”고 말했다.



“어머니 빚을 갚기 위해 지성 씨가 지금까지 집하나 차하나 제대로 없는 것을 알게 됐다. 여태까지 일했는데. 그때 ‘휴’하고 한숨 쉬면서 ‘내가 오해했구나’ ‘나만의 잣대를 들이댔구나’ 생각했다. 얘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생각했구나하는 마음에 정말 아찔하더라. 지성 씨는 누가 어떻게 평가하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노력파였다. 나의 잘못된 시각, 교만, 잘난체를 내려놓게 됐다.”





“인터뷰 안한 이유? 거짓말 할 것 같았다.”



1991년 MBC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이영자는 당시 어머니가 쓰러져 가족의 삶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그녀에게 더할나위 없이 행복을 주는 가족이지만 당시엔 어깨의 무거운 짐이었을 터.



“예전엔 미래에 대한 걱정만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지금 당장 행복을 느끼면서 하자는 생각이다. 인기도 많이 있었지만 정말 일거리 없었던 적도 있었고, 법원만 3년 동안 드나들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거구나 많이 느끼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오래간만에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정확하진 않지만 4년 여 만이다. 이영자는 자기 철학과 가려고 하는 길이 확실했다가 흔들리는 순간이 있는데 자신이 그러했고, 그런 상태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면 거짓말을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엽 컬투, 주모역할 하게 해줘 감사



‘안녕하세요’ ‘택시’의 MC를 맡으면서 이영자는 그동안 혼자 짊어졌던 짐도 내려놓았다.



“시청률 대박 터져야 하고, 잘해내야 하고. 항상 어깨가 무거웠는데 이제 자유로워졌다고 할까? 예전에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주변도 많이 의지하고 믿는다. ‘안녕하세요’는 신동엽과 컬투와 그 짐을 네 명이서 나누고, ‘택시’는 공형진과 반반씩 나눈다. 훨씬 가벼운 것 같다. 그래서 밝아진 것 같다.”



이영자에게 ‘안녕하세요’ 속 신동엽의 얄궂은 캐릭터와 컬투의 과감한 입담 속에서 일반인 게스트들을 잘 챙기는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비결을 물었더니 “그만두려했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늘 독불장군 식으로 하는 스타일이었다. ‘안녕하세요’에 뒤늦게 합류했는데 눈치도 보이고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 내 몫을 하는 것 같지 않아서다. 한 물 간 것 같고, 불필요한 존재인 것 같고, 공짜돈을 먹는 것 같아서 10회 정도 했을 때 그냥 그만 둘까 생각했다. (예능)감을 찾기까지 끊임없이 기다려준 신동엽, 컬투, PD, 작가 모두 다 고맙다.”





또한 이영자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편집을 잘한 덕이다”라고 웃으면서 “일반인 게스트들이 가져오는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그의 편이 돼주자는 것이 목표였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사실 신동엽 컬투 이 남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인데 이걸 누나처럼 주모처럼 아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고마운 것은 초반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준 다른 MC들이다. 내가 나대는 성격이라 자존심 상할 수도 있는데 잘 참아준 것 같다.”



‘2011 KBS 연예대상’ 때 신동엽에게 했던 ‘여자로 대해 달라’는 말의 의미를 슬쩍 물었더니 재밌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영자는 “신동엽 컬투 이 남자들이 정말 못됐다. 자기들 와이프만 챙기더라. 따뜻하게 말 한마디를 안한다”고 폭로하면서 “내가 예쁜 코디네이터 언니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래서 ‘자기 여자처럼 아껴달라’는 의미로 그랬다”고 말했다.(계속)



사진=KBS 김경호 사진작가, TV리포트  DB



조신영 기자 sos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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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변정수, 손소독제 판매 논란 해명 "오해 마시라…기부할 것" [전문] [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변정수가 손소독제 판매 논란이 일자 "기부는 기부대로 할 것"이라며 일축했다.변정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해하지 마시라.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인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나도 내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며 "굿네이버스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 생각이었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적어 기부의 뜻을 강조했다.변정수는 앞서 인스타그램에 손소독제 판매 관련 글을 게재했다. 이에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있었던 반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다음은 변정수 인스타그램 글 전문.오해하지 마세요.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이번 건은 브이실드에서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그리고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게 제가 몇 년간 러브플리마켓을 하는 이유기도 해요.제가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들께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셔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해요.저는 굿네이버스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 생각이었는데 기부 열심히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