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화해와 용서 보여주며 `해피엔딩`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황금신부` 화해와 용서 보여주며 `해피엔딩`
[TV리포트]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가 화해와 용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해주며 3일 막을 내렸다.

방송 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알려주는 듯하다." "사랑에 대해 여러 가지를 배우게 했던 드라마였다"는 호평이 게시판에 잇따랐다.

라이따이한 베트남 신부 누엔진주(이영아)가 마음을 닫고 살던 남편 준우(송창의)와 사랑을 일구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던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주말 안방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최종회에선 진주가 성일(임채무)의 숨겨진 딸이란 사실이 밝혀지고 각 가정에 큰 시련이 닥친 후 4년이 흐른 상황이 펼쳐졌다. 준우와 진주는 개구쟁이 아들과 함께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반면 시누이 세미(한여운)는 아버지의 배신에 충격 받고 어머니 옥경(견미리)과 외국으로 떠난 약혼자 영수(김희철)를 4년 째 기다리며 진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결국 진주와 준우는 방송에 출연해 베트남에서 라이따이한을 위한 기술학교를 세우고 헌신하고 있는 아버지 성일의 모습을 소개하며 옥경에게 용서를 갈구하는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를 용서해주세요. 아버지는 매일매일 가족을 그리워하세요. 부디 아버지를 만나주세요. 아무리 뭐래도 우린 가족이잖아요. 가족은...가족은... 누가 뭐래도 살아있단 것만으로 고맙구 소중한 것이잖아요. 만나주세요. 만나주세요."

방송을 통해 성일의 현재 모습을 보게 된 옥경과 영수는 비로소 자신들을 배신했던 그를 용서하기로 마음먹게 됐다. 진주의 출생비밀이 밝혀지며 헤어져야 했던 영수와 세미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재회하며 흐뭇함을 더했다.

마지막 장면은 모든 시련과 어려움을 믿음과 사랑으로 극복한 부부 준우와 진주가 귀여운 아이와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숲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장식했다. 이들의 단란한 뒷모습 뒤로 아파치족 인디언들의 결혼 축시가 자막으로 소개되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황금신부`는 단순한 선악구도와 지나친 우연의 남발(지영의 시아버지가 진주의 생부란 설정, 진주 시누이의 약혼자가 성일의 아들이란 설정 등)이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눈물설정과 감초 인물들의 코믹한 활약을 균형 있게 끌고 가는 저력을 보여줬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주제를 시종일관 부각시키며 안방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회 방송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결과 30.2 %를 기록, 일일시청률 1위로 화려한 퇴장을 했다.

(사진=SBS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