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 폐위 결정… `이산` 행보 관심 증폭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정순왕후 폐위 결정… `이산` 행보 관심 증폭
[TV리포트]MBC 월화사극 ‘이산’이 11일, 영조(이순재)가 중전 정순왕후(김여진)의 페위를 결정하는 장면을 연출해 드라마의 이후 내용전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날 극적으로 깨어난 영조는 정순왕후를 비롯, 화완옹주(성현아)와 조정 중신들이 세손에게 반기를 든 사실을 알고 진노했다. 관련자들을 모두 색출, 대역죄로 다스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 이산(이서진)이 이들을 처벌하겠다고 나서자, 문책과 관련한 전권을 넘겨줬다.

이산은 이판 최석주(조경)가 관련자 처벌로 인해 벌어질 문제를 알려주자 고심하기 시작했다. 중신들 모두를 처벌할 시, 영조가 매병(치매)에 걸린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될 것이 염려스러워 망설이는 모습.

결국 최석주의 제의를 받아들여 김귀주(정명환)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의 관직을 파직하고 귀양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국청81.을 설치해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어디까지나 명분일 뿐, 실질적으로는 사건을 종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

국청 책임자로 조사권한을 부여받은 홍국영(한상진)은 이산의 결단에 울분을 토했다. 음해세력들을 모두 처벌할 좋은 기회를 마다하는 이산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이산의 뜻에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궐을 떠났다.

어머니 혜빈 홍씨(견미리)마저도 이산의 행동을 책망하고 나섰다. 영조의 매병을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한 행동. 영조가 사건을 덮어두려 한 것으로 오해, 영조를 찾아가 이산의 행동을 전했다.

이에 영조는 이산이 자신으로 인해 죄인들을 처벌하는 것을 망설인다고 판단, 정순왕후를 대전으로 불러 도승지에게 중전을 폐위시킨다는 교서를 작성케 했다.

방송이 나간후 드라마 팬들은 영조의 결단에 환호했다. 매번 위기를 모면하고 이산을 계속해 압박해 하는 정순왕후에게 일격을 가했다는 것만으로도 통쾌하다는 반응.



아울러 “영조가 중전을 폐위하겠다고 결정한 만큼, 이번엔 쉽게 살 길을 찾지 못할 것이다”, “영조의 뜻대로 극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이산이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하다” 등 드라마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