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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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KBS의 TV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 책으로 나왔다. <소비자 고발 그리고 불편한 진실>(위즈덤하우스. 2008)이 그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방영된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은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만든 방송이다. 주로 상품 및 서비스 대한 피해 고발, 허위 광고와 거짓 정보, 개선방안 요구와 같은 내용을 다룬다. 공익성을 인정받아 2007년 시청자위원회상과 좋은방송프로그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됐다. ‘당신의 식탁은 안전합니까?’, ‘당신을 지켜드립니다’, ‘새어 나가는 돈이 보이십니까?’, ‘당신은 속고 있습니다’로 나눠 악덕 기업의 행태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중 유익한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다이어트 콜라의 숨겨진 진실

웰빙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콜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어트 콜라는 열량을 낮추려고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를 첨가한다. 설탕의 1/200만 넣어도 똑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카콜라의 열량이 100킬로칼로리인 반면 비슷한 단맛의 다이어트 콜라는 1킬로칼로리 이하에 불과하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호주의 소비자 잡지 ‘초이스’에 따르면 아스파람은 식욕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다이어트 콜라를 마신 후 더 단 음식을 찾게 된다. 또한 다이어트 콜라에 들어 있는 인산이나 구연산 성분은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녹여 치아를 손상시킨다. 다량으로 함유된 카페인은 중독의 위험이 있다.

▲뚝배기 세제로 씻으면 위험

뚝배기는 세제보다 쌀뜨물이나 밀가루 푼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세제의 경우 뚝배기에 스며들었다가 가열할 때 다시 올라올 수 있어서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흙으로 빚어 구운 뚝배기는 입자 사이에 미세한 구멍이 생긴다. 이때 유약을 발라 구우면 수분이 통과할 수 있는 큰 구멍은 다 막힌다. 하지만 요즘은 싼값에 대량 생산을 하다 보니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식힐 때 온도가 맞지 않거나 유약을 고르게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이 틈으로 세제가 들어가게 된다.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이지영 기자 alla33@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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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日 후지TV, SM 'Beyond LIVE' 호평 "새로운 가능성" [TV리포트=박현민 기자]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Beyond LIVE'가 일본 후지TV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일본 후지TV 마감 뉴스 프로그램 'Live News α'(라이브 뉴스 알파)는 29일 'Beyond LIVE'를 중점적으로 보도 "사람들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는 지금 시대만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라며 "무대 위 호랑이가 달리고 거대한 헬기까지 최신 디지털 기술을 구사한 라이브 공연"이라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진행되었던 'Beyond LIVE'의 공연 영상들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가 비대면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다. 관객은 없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카메라를 둘 수 있는 장소가 무한정일 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가지 않는 대신 실시간 채팅 혹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했다"라고 주목했다.또한 'Live News α'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과의 비대면 인터뷰도 공개, 김영민 총괄사장은 "현재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한다고 해서 오프라인 공연이 흥행에 실패한다기보다, 반대로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보며 실제 공연을 보고싶다는 관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런 콘텐츠들을 한국과 일본 양국이 도모하여 함께 하는 일도 기대 중이다"라고 'Beyond LIVE'의 향후 전망에 대해 밝혔다.'Beyond LIVE'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쳐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한 신개념 온라인 전용 콘서트로, AR 기술과 인터랙티브 소통을 더해 기존의 오프라인 중계를 넘어선 현장감을 선사하도록 기획됐다.SuperM을 시작으로 WayV(웨이션브이), NCT DREAM, NCT 127, 동방신기까지 성황리에 'Beyond LIVE' 공연을 펼쳤으며, 오는 31일에는 슈퍼주니어가 'SUPER JUNIOR – Beyond the SUPER SHOW'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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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BS, 펭수 불법 유통업체 형사고소..."강경 대응할 것" [공식] [TV리포트=박현민 기자] EBS가 펭수의 불법 상품을 유통한 업체 2곳을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고소장은 지난 4월 13일, 5월 21일에 인천지방검찰청에 각 접수됐다.29일 EBS에 따르면 고소된 업체는 저작권자인 EBS의 허가 없이 판매 목적으로 펭수 봉제 인형과 모바일 액세서리 수백 점을 수입, 이에 저작권법 제124조(침해로 보는 행위)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인천본부세관을 통해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과 서울본부세관은 EBS와 공조하여 '자이언트 펭TV'의 불법 제품 반입을 지속적으로 적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9건의 불법 반입 사례를 적발했다.저작권법 제136조에 따르면 저작권자의 권리 침해 물품 배포를 목적으로 수입하려다 적발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의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EBS 저작권 담당자는 "펭수의 저작권 침해 제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세청, 수사기관, 저작권법 전문로펌등과 공조하여 온·오프라인 대규모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BS는 불법 유통 업체와 제조업체 등의 저작권 침해 사례 적발 시 민·형사상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연예 '슬의생' 성공이 K-드라마에 끼칠 영향 [기자생각] [TV리포트=박현민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성공은, 국내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 늘 시간에 쫓기고, 완성도에 결함이 생겨도 어쩔 수 없던, 그로 인해 현장 스태프에 대한 처우 개선 이야기는 꺼낼 수조차 없던 그간의 드라마 제작 상황은 문제가 있었다.'응답하라' 시리즈를 히트시킨 신원호 PD를 위시한 제작진은 이와 같은 문제에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래 시간 고심했고, 그 결과 주 1회 편성이라는 카드를 찾아 꺼내들었다. 단순 사전제작은 시청자 피드백 체크가 불가하다는 점까지 염두에 둔 결정이다. 그 과정에서 광고비가 줄고, 시청자의 불만 등 감내할 요소가 많았지만, 이를 결국 실행에 옮겼다.신원호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치솟는 제작비 상황, 바뀌어가는 근로환경을 고려했을 때, 주 2회 드라마가 계속 제작이 가능할까 싶었다. 그래서 주 1회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반드시 이 드라마가 잘 돼서, 이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고, 그래서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바뀌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으로 기획했다."잘 되어야 꺼낼 수 있는 말을 덕분에 다시 꺼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 그리고 시즌제를 염두했다. 실제로 이는 계획적인 제작환경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 제작진은 충분한 제작시간을 확보해 현장의 스태프를 최우선으로 배려하고자 힘썼다.덕분에,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제작 스태프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었다. 신원호 PD 혼자 만의 생각과 의지로 이뤄질 수 없던 이 일은,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내 드라마의 완성도까지 높이는데 일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호평하고, 또 주목했다. 선진화된 제작 시스템을 지닌 미국 드라마의 경우 주 1회 편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이야기도 다시금 소환된다.이미 과거의 일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이었던 지난 3월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주일간 촬영을 중단키도 했다. 이 역시 '현장'을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주 1회를 비롯한 조금이라도 나아진 제작환경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럼에도 결방은 없었고, 결과적으로 시청자 역시 불만이 생기지 않았다.'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던 당시 신원호 PD에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테이프를 오토바이 퀵으로 서울 상암동 방송국까지 급박하게 보내 방송사고를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흥행한 작품을 놓고 그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활용될 수 있었던 이 같은 경험은, 신원호 PD에게 그렇게 소비되지 않았던 것 같아 다행스럽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어떤 잣대를 놓고 봐도 성공했다. 게다가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 역시 그들 모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양새다. 신원호 PD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선택은 쉽지 않았지만, 틀리지 않았다. 이를 기점으로 그의 말처럼 K-드라마의 제작환경과 시청형태가 조금이라도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