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게] ‘곤지암’ 걔 맞아, ‘구해령’ 박지현

기사입력 2019.08.01 6: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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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단아함’이란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이렇게 생겼을까 했는데, 그의 필모를 보면 ‘호러퀸’이라는 수식어도 찰떡처럼 어울린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과 영화 ‘사자’로 이번 여름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낼 배우 박지현 이야기다.







그의 얼굴이 익숙한 이들이라면, 2018년 한국 호러 영화계에 새 역사를 쓴 ‘곤지암’을 기억할 것이다. 이 영화에서 박지현은 호러 타임즈의 행동파 멤버 지현 역을 소화했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모든 상황에 앞장서고, 겁에 질린 멤버들을 다독이는 역할. 그러나 후반부에는 충격적인 비주얼로 알 수 없는 주문을 외우며 관객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영화 개봉에 앞서 전파를 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박지현의 드라마 공식 데뷔작이다. 뒤 이어 방송된 ‘왕은 사랑한다’(2017)에서는 산(임윤아 분)을 위해서라면 불길도 마다하지 않는 비연 역으로 열연했다.





박지현의 2018년은 누구보다 바빴다. ‘곤지암’ 개봉뿐 아니라 여러 드라마까지 소화한 것.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마약 사건에 연루된 전직 아이돌 멤버로 분해 시청자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위태로운 감정의 극명한 폭을 소화하며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특별 출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등장, 생화학 테러의 배후 세력 클라라 초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 유창한 영어 대사까지 소화하며 여러 의미로 시청자에 소름을 안겼다.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박지현은 얄밉기 그지없는 류혜진이란 인물을 만났다. 겉으로는 따뜻하고 다정한 친구인 척하지만 내면에 차가운 마음을 품은 인물. 심은주(류혜영 분)의 자존감 도둑으로 등장해 등짝 스매싱을 불러일으키다가도, 뒤늦게야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 모습에 응원해 주고픈 마음을 들게 한 인물이기도 했다.



현재 방송 중인 ‘신입사관 구해령’은 박지현의 세 번째 사극. 한복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그는 집안의 바람에 따라 어느 집의 현모양처로 살 수 있었지만 ‘꽃처럼 살고 싶진 않았기에’ 여사 별시에 응시해 여사로서의 삶을 선택한 송사희를 연기 중이다. 사희는 중요한 순간에 앞장서는 리더십, 당찬 행동력을 지닌 인물. 야망까지 드러내며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개봉된 영화 ‘사자’에서도 박지현을 만날 수 있다. 정체를 짐작하기 힘든 인물 수진으로 분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어느 작품, 어느 캐릭터로 만나도 마치 제 옷인 양 소화하는 박지현.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박지현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다. 게다가 열심히 하고, 자신이 열심히 하는 것을 티 내지 않는다. 이 연차에 영화, 드라마를 투 트랙으로 쌓아갈 수 있는 배우는 드물 것”이라며 “그것만으로도 ‘잘 되고 있는’ ‘잘 될’ 친구라는 증거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박지현), 나무엑터스, 영화 ‘곤지암’ 스틸, 드라마 ‘은주의 방’ 포스터

연예 구혜선·안재현 측 “이혼 안타까워, 허위 사실 유포는 선처 無” [공식입장 전문]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구혜선·안재현의 이혼 문제로 난감한 상황에 놓인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계속되는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19일 오후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는 두 사람의 이별을 원치 않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협의 이혼)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사실이 아닌 일들로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또한 HB엔터는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만,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구혜선 안재현의 파경 이유 등을 두고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소속사는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HB엔터테인먼트 대표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및 악성 댓글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겠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앞선 18일 오전, 구혜선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지만,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대해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배우가 여러가지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들이 협의 이혼 과정에 있음을 공개했다.이하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습니다.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화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임으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취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감사합니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