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에게 신선한 한 방이 필요할 땐 ‘로켓펀치’ [김예나의 까;칠한]

기사입력 2019.08.04 1:07 PM
울림에게 신선한 한 방이 필요할 땐 ‘로켓펀치’ [김예나의 까;칠한]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는다. 무려 5년 만이다. 울림에게도, 내부 가수들에게도 분위기 환기가 돼 줄 수 있겠다. 이름만큼이나 절실한 새로운 한 방이 필요한 지금.


8월 데뷔를 앞둔 로켓펀치(Rocket Punch)는 멤버 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으로 현재까지 파워풀 안무와 눈에 띠는 외모를 소개했다. 데뷔곡 ‘빔밤붐(BIM BAM BUM)’은 쉽게 기억될 독일어로 ‘땡땡땡’이란 뜻이다. 로켓펀치는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노래를 울리게 하겠다는 포부로 출발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빔밤붐(BIMBAMBUM)’을 비롯해 ‘핑크펀치(PINK PUNCH)’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루시드 드림(LUCID DREAM)’ ‘FAVORITE(특이점)’ ‘선을 넘어(DO SOMETHING)’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앨범 크레딧에는 이기, 용배, 재리포터, 빅싼초, 코드나인, danke, Stardust 등의 히트 프로듀서 라인업이 기재됐다. 걸그룹과 호흡이 익숙한 프로듀서부터 공동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프로듀서까지 함께 했다. 다양한 곡으로 폭 넓은 팬의 유입도 가능하겠다.


이런 앨범 형태는 직속 선배의 흐름을 따랐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로 이어지는 족보에 로켓펀치는 다채로운 트랙으로 음악의 완성도를 기대케 했다. 앞서 선배 러블리즈가 곡 하나에 올인하는 일부 걸그룹과 다른 행보를 보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하나 더, 러블리즈가 사랑스러운 이름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로켓펀치는 듣는 순간 이해 가능한 그룹 이름을 택했다. 로켓펀치는 ‘단조로운 일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뜻을 부여했다.


동시에 울림에게도 지금 당장 필요한 요소를 이중적 의미로 녹여낸 것으로 보인다. 울림의 성장은 인피니트의 확장과 맞닿아있다. 하지만 올해 10년차가 된 인피니트는 멤버의 이탈과 군입대로 멈춰있다. 후속으로 나온 러블리즈와 골든차일드는 인피니트의 성과와는 비교된다. 이전과 다른 성적에 울림의 아쉬움은 누적됐을 상황.


이미 6년차가 된 러블리즈와 3년차의 골든차일드.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는 타이밍이 애매하다. 그렇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해 면면이 새로운 로켓펀치로 도약하는 게 울림에게는 손실이 적을 수 있겠다. 대신 솜방망이 같은 펀치 말고, 경쟁자를 쓰러 눕힐 만한 강력한 펀치를 보유했기를 기대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울림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