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무관"…범죄오락 '양자물리학', 관객에게 통할까 [현장보고서]

기사입력 2019.08.14 4:3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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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클럽 내 벌어진 마약 사건과 권력들의 유착관계를 타파하는 범죄영화 '양자물리학'. 관객들에게 통할까.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배우들과 함께 '양자물리학'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양자물리학'은 최근 화제가 된 버닝썬 사태와 유사한 점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이날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해봤다.



현장 : 영화 '양자물리학' 제작보고회 



일시 : 2019년 8월 13일 오전 11시



장소 : 서울 CGV 압구정 



참석 :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김응수, 이창훈, 이성태 감독 





# 버닝썬 사태 모티브? 전혀 아니다



개봉하기 전부터 버닝썬 사태를 모티브 삼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양자물리학'. 이에 이성태 감독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시나리오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건 2016년이었고, 당시 권력층 자제들이 클럽 룸에서 마약했다는 기사를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성태 감독은 기획 단계에서 젊은 제작진들로부터 "비현실적인 구성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클럽에 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바꿀까 생각도 했다"며 "이후 영화 편집하는 과정에서 뉴스로 접했다. 신기하면서도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영화에서도 그 부분은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클럽 사장인 주인공이 신념을 주된 이야기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 첫 영화 주연 도전한 박해수, 이빨액션 선보여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제혁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 받은 배우 박해수. '양자물리학'을 통해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극 중 '유흥계 화타'라는 별명으로 죽어가는 클럽도 살린다는 클럽 사장 이찬우 역을 맡은 그는 영화에서 '이빨 액션'을 펼친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입으로 모든 걸 평정할 만큼 쉴새 없이 떠들었다. 대사량이 매우 많아서 오래 전부터 계속 연습하고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상호는 "현장에서 래퍼처럼 매우 시끄럽게 떠들었다"고 말했고, 이성태 감독은 "대사량이 많은데도 NG를 거의 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 김응수, '타짜' 명대사 비하인드 꺼낸 사연  



극 중에서 박해수가 수많은 대사량을 소화했지만,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가장 많은 말을 한 인물은 조폭 두목 정운택 역의 김응수였다. 그는 촬영 비하인드를 낱낱이 공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김응수는 자신의 대표작 '타짜'의 명대사 "마포대교가 무너지고 있다"의 탄생 계기 또한 밝혔다. 그는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였다. 조승우가 연장 꺼내는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 즉석으로 소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응수는 "'양자물리학'에서 '타짜' 못지 않은 명대사가 나올 예정"이라며 즉석으로 선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자물리학'은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대한민국 썩은 권력에 한 방 먹이는 내용이다. 오는 9월 19일 개봉 예정.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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