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무게감 더한 열연…볼수록 빛나는 저력

기사입력 2019.08.14 11: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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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결말을 향해갈수록 지진희의 저력이 빛나고 있다. 주인공 성장과 함께 매회 진화하는 지진희의 감정 연기가 마지막 회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지진희는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을 맡았다. 극중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박한 인간미를 동시에 가진 매력, 그리고 진화하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인생의 희로애락을 두 눈에 담아낸 지진희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인생작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60일, 지정생존자’ 14회에서는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한 박무진(지진희 분)의 과감한 결정이 전파를 타며 평균 4.9%, 최고 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것.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감정과 섬세해지는 지진희의 연기가 박무진이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대선 후보가 된 박무진은 지지율에 치명타를 입고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행하려 했지만, 결국 철회를 내리고 차후를 도모했다.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담담하게 감내하고 주먹을 꽉 쥐는 모습, 영화감독 노주영(서영화 분)에게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고 싶어졌습니다. 차별금지법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서 선거에서 꼭 이길 생각입니다”라고 굳은 결의를 내비치는 지진희의 대사에서 속 깊은 뜻이 드러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오영석(이준혁 분), 은희정(이기영 분) 등 반란 세력에 맞서 쿠데타를 진압해줄 적임자로 자신이 해임한 합참의장이자, 계속 갈등을 빚었던 이관묵(최재성 분)에게 손을 내미는 뜻밖의 선택으로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관묵의 냉랭한 태도에도 박무진은 자신의 방식대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갔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싸늘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지금 제 제안을 거절하시는 겁니까. 의장님께서 거절하신다면 전 이 나라 국군통수권자로서 다른 방법을 써야 하니까요”라며 명예를 중시하는 이관묵의 심리를 의도적으로 자극했다. 이같은 박무진의 논리 정연하면서도 강경한 발언은 그의 기세를 단번에 꺾었다. 혼자 남게 되자, 맹렬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바로 긴장을 풀며 걱정이 앞선 표정으로 바뀌는 박무진의 극과 극 얼굴은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쥐락펴락했다.



내려놓는 결단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 지진희는 이날 더욱더 깊고 단단해진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강력한 리더십과 그 속에 담긴 꾸밈없는 박무진의 진심은 지진희의 무게감 실린 연기와 목소리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전달되며 오랫동안 긴 여운을 품었다.



이준혁은 죽음을 맞았고 최재성은 이기영과 만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적군도 아군으로 만들며 위기를 극복해온 지진희의 선택은 과연 이번에도 통했을까. 지진희가 남은 2회 동안 ‘60일, 지정생존자’ 결말을 어떻게 완성해나갈지 기대가 집중된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60일, 지정생존자’ 방송 화면 캡처 

연예 ‘35kg 감량→실검 1위’ 유재환 “새로운 음악인으로 재탄생” [소감전문] [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35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감사 인사를 전했다.유재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린다”라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드린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복면가왕’을 두 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 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했다. 그게 벌써 4개월 전”이라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또한 유재환은 “최고로 살이 쪘을 때엔 아무도 못 만났다. 자격지심이 심하고, 공황도 왔었다”라며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빠르다.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다. 다 이겨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재환은 다이어트 업체의 도움을 받아 5개월 만에 총 32kg 감량에 성공했다. 다이어트 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통풍, 허리디스트, 공황 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지혈증, 고혈압, 두통, 무릎 통증 등을 알았고, 건강 회복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그는 “살을 빼니까 몸에 무리 가지 않았다. 평소 식습관이 엄청나게 불규칙했는데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다. 살이 많이 찌고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어머니께서 제일 많이 걱정하시고 속상해 하셨다. 살을 빼니까 나보다 기뻐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 다시는 살이 찌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다이어트 과정을 설명했다.이하 유재환 인스타그램 전문.(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내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 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자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음악인 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된 전신 망토까지 다 벗고 공개해주세요~~~~~”갑니다! 갑니다! 자!! 물론 어우,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땐 살이 넘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 드릴게요.이렇게 관심 가져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예요. 본적 있었지만 본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유재환 인스타그램
연예 ‘왓쳐’, 호평 속 장르물 새 역사 썼다…한석규→안길호 감독 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왓쳐’가 장르물을 한 차원 끌어올린 심리스릴러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한석규부터 안길호 감독이 있었다. OCN 토일드라마 ‘왓쳐(WATCHER)’는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비리수사팀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숱한 범죄를 저질러온 ‘장사회’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고, 15년을 이어왔던 비극의 연결고리도 끊어냈다. 절대적인 ‘선’도, 영웅도 아닌 비리수사팀이 고뇌하고, 때로 현실과 타협하며 보여준 선택은 깊은 여운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이는 진실이 전부가 아니며, ‘정의’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가장 ‘왓쳐’다운 묵직한 엔딩을 선사했다.웰메이드 심리스릴러라는 찬사와 함께 시청률 역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OCN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OCN 오리지널 최고시청률 기준 톱2에 랭크되는 수치다.경찰을 잡는 경찰인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뒤틀린 욕망, 심리에 집중한 ‘왓쳐’는 시작부터 기존의 장르물과 결이 달랐고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선과 악, 적과 편의 경계가 모호한 이들이 속내를 숨긴 채 각자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과정은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과 강렬한 서스펜스로 안방극장으로 압도했다. 이에 장르물의 틀을 깨고 차원이 다른 심리스릴러를 완성한 ‘왓쳐’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반전의 서스펜스 장인 안길호 매직 또 통했다‘왓쳐’는 기존 장르물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고 시작부터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독보적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대립이라는 정형화된 틀에 인물들을 가두지 않았고, 사건이 아닌 사람의 욕망과 심리를 중심에 두고 판을 뒤엎는 예측불가의 전개를 만들어갔다. 사건을 보는 시각에 따라 보이는 진실도 달라지는 치밀한 전개,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한 번에 뒤집히는 반전의 묘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서서히 심장을 조여 가는 심리스릴러를 예리하게 세공하고, 치밀하게 이야기를 직조한 안길호 감독의 절제된 디테일이 빛났다. tvN ‘비밀의 숲’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이어 ‘왓쳐’까지 성공시킨 안길호 감독, 치밀한 연출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여기에 사건에 사람이 매몰되지 않는 밀도 높은 서사를 쌓아올린 한상운 작가의 대본도 후반부로 갈수록 저력을 보여줬다. “연출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사건이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는 안길호 감독의 의도에 따라, 각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시선의 레이어가 그대로 ‘왓쳐’의 반전이자 복선이 됐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또 다른 감시자가 되어 이야기에 몰입하고 사건을 추리하며 ‘왓쳐’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 인물의 심리에 집중했던 ‘왓쳐’만의 서스펜스는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웰메이드 심리스릴러 완성한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힘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신들린 연기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완성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 나쁜 경찰을 잡는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의 한석규는 선과 악을 가늠할 수 없는 얼굴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 진의를 의심케 하는 야누스적 두 얼굴은 한석규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어떤 시선에서 보느냐에 따라 행동의 의미가 달라지는 도치광은 그 자체로 ‘왓쳐’의 콘셉트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인물. 한석규는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차가운 얼굴부터 폭발하는 뜨거움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압도했다. 서강준은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영군으로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뜨겁게 직진하는 김영군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섬세한 감정을 제대로 녹여냈다.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내면과 진실을 마주하고 터뜨린 울분 등 유난히 감정이 요동쳤던 김영군을 완벽하게 그려낸 서강준. 열띤 호응과 함께 그의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켰다. 비리수사팀의 유일한 외부자이자 언제든 판을 뒤엎는 강력한 조커 한태주로 분한 김현주도 가히 명불허전이었다. 분노와 상처를 철저히 숨기고 자신의 목적에 따라 판을 흔드는 절대적 존재감은 김현주의 아우라로 힘을 더했다.#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선·악 뒤섞인 세상, ‘정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왓쳐’는 ‘감찰’을 전면에 내세워 소위 정의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욕망과 신념의 대립을 치밀하게 그리며 선과 악, 정의를 날카롭게 짚는 데 성공했다. 모든 인물은 선과 악으로 구분 지을 수 없었고, 적과 편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모했으며, 그럴듯하게 내세운 ‘정의’라는 허울 좋은 신념은 수많은 희생을 일으킨 범죄의 다른 이름이었다. ‘작은 희생으로 큰 범죄를 막는다’는 자신만의 정의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당했던 박진우(주진모 분)와 비리 경찰을 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염동숙(김수진 분)과 거래를 한 도치광(한석규 분). 두 사람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잘못된 신념은 정의가 아니다”는 일갈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밝힌 도치광의 입을 통해 나왔기에 씁쓸하면서도 그 울림의 깊이가 달랐다. 도치광은 정의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나쁜 경찰을 잡는 것이 자신에게 옳은 일이고, 그 과정에서 지옥에 갈 거란 각오로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15년 전의 김재명(안길강 분)이 그랬듯, 선과 악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도치광. 그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는 김영군(서강준 분)의 날 선 의지는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메시지를 마지막까지 날카롭게 짚으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연예 ‘왓쳐’ 측 “시즌2 논의 아직…완벽한 엔딩 만들어준 작가·감독·배우 감사”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왓쳐’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제작진이 “아직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면서도 안길호 감독과 배우, 그리고 시청자에게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26일 OCN 토일드라마 ‘왓쳐’ 제작진은 TV리포트에 “시즌2에 대한 논의나 결정을 할 만한 시기는 아니다”며 “현재 배우와 제작진 모두 ‘왓쳐’ 종영의 여운을 모두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왓쳐’는 지난 25일 종영했다. 비리수사팀 도치광(한석규 분) 김영군(서강준 분) 한태주(김현주 분) 등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숱한 범죄를 저질러온 ‘장사회’의 실체를 공개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긴장감은 계속 됐다. 마지막까지 ‘장사회’와 ‘거북이’의 악행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다시 뭉친 비리수사팀의 의미심장한 모습도 여운을 남겼다. 이에 ‘왓쳐’ 시즌2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완벽한 결말에 호평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왓쳐’ 제작진은 “‘왓쳐’는 선과 악이 분명하고 악을 소탕하는 권선징악의 통쾌한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완벽한 선과 악의 대립보다 인간의 다면성을 보여주며 정의, 선택, 성장의 모습을 엔딩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준 한상운 작가와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표현해준 배우들 덕분에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낯설고 많은 질문과 각각의 해석을 던진 드라마를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왓쳐’는 시청률 평균 6.6%, 최고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를 경신한 수치이자 올해 OCN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