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경찰 입건

기사입력 2019.08.14 7:2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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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해 경찰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이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첩보 내용을 바탕으로 내사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이달 초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해왔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저희도 보도를 통해 접하는 부분이라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양현석, 승리)

연예 '녹두전' 강태오, 정준호 밀어내고 왕위 오를까 [TV리포트=석재현 기자] 뚜렷한 이목구비와 달달한 목소리,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과부촌 기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율무 역의 강태오.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1일 방영된 '조선로코-녹두전' 12회에서 차율무는 허윤(김태우 분)이 동료들과 은밀히 거사를 모의하는 서낭당에 갑자기 등장해 자신이 영창대군을 죽였다고 고백했다.이어 허윤의 동료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마십시오. 나를 이 나라의 왕으로 만들면 되는 겁니다. 바뀐 건 그뿐이에요"라며 위협했다. 이와 함께 차율무가 바로 훗날 인조가 되는 능양군이라는 설명자막이 나왔다.  그동안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동동주(김소현 분)를 비롯해 여성들에게 한없이 로맨티스트 면모를 드러냈던 차율무였기에, 그의 정체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특히, 능양군은 정사에서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정준호 분)를 몰아내고 조선 임금이 되기 때문에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조선로코-녹두전'의 여파로 방송직후 인조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다.'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TV리포트에 "캐스팅 단계부터 율무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을 전달했다"며 "실제 6회까지 대본으로 오디션 본 후 강태오가 최종낙점됐다"고 밝혔다.강태오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만 했기에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강태오가 연기에 임하기 전부터 매우 조심스러워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까지 시청자들의 반응이 클 줄은 몰랐다. 한 장면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매우 기뻤다"며 덧붙였다. 현재 차율무가 능양군이라고 드러난 이상, 앞으로 '조선로코-녹두전'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조선로코-녹두전' 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실존 캐릭터를 삽입하는 장치를 시도했다. 정통과 퓨전사극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실존 인물 영창대군과 인목대비, 그리고 능양군을 추가하면서 광해를 비롯한 궁궐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비슷한 예로 지난 2011년 방영한 KBS 2TV '공주의 남자'가 있다. 실제 벌어진 계유정난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가상인물이자 드라마 주인공인 김승유(박시후 분)와 이세령(문채원 역)은 사랑의 결실을 맺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아직 최종 대본이 나오지 않아 확답할 수 없다. 그러나 기획 단계부터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조선로코-녹두전' 방송화면 캡처
연예 멋지게 늙었다...'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 [어땠어?] [TV리포트=성민주 기자] 흘러가는 세월을 잡을 순 없다. 그러나 멋지게 늙을 순 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맥스몰에서 영화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를 본 소감이다.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 분)이 처음 등장한 지도 35년이 흘렀다. 그는 세월을 멋지게 끌어안았다. 영화는 과거에 대한 향수와 한 걸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동시에 담아냈다.'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저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 분)가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 분)을 지키기 위해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 분)과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 시사회가 끝난 후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에 대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Q. 원조 터미네이터 T-800과 사라 코너, 원조 제작자가 만났다며?그렇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이번 시리즈는 특히 오리지널리티에 공을 들였다. 덕분에 사라 코너를 28년만에 만나게 됐다. 제임스 카메론이 마지막으로 참여한 '터미네이터 2'의 타임라인으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다. 전작의 대사를 비튼 유머와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두둥 둥 두둥' 소리가 영화 곳곳에 등장한다.영화 속 사라 코너와 T-800은 세월이 흘러 뒤틀린 관계로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한다. 이에 두 사람은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은 세월이 더해진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며 나이를 잊은 액션을 펼친다. 극의 중심이 아니라 조력자이지만 잊지 못할 존재감을 뽐낸다.Q. 터미네이터 시리즈 안 봤는데 괜찮아?괜찮다. 맥락을 몰라도 충분히 즐거운 오락 영화다.영화는 '터미네이터' 1, 2에서 설계된 기본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사라 코너가 심판의 날은 막았지만, 20여년 후 결국 비슷한 미래가 발생한다는 설정이다. 영화 초반에 이를 설명하는 회상 장면이 등장한다.인간 대니는 어느 날 영문도 모르고 미래에서 온 터미테이터 Rev-9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고, 슈퍼 솔져 그레이스가 그를 지키러 미래에서 찾아온다. 이 점은 전작들의 포맷을 따른다. Q. '데드풀' 팀 밀러 감독 연출은 어때?짜릿하다. 그레이스의 팀과 Rev-9이 펼치는 거친 액션을 잘 그려냈다.액체기술은 물론 자가 분리 기술로 강화된 악당 터미네이터 Rev-9는 냉혹한 얼굴로 빠르게 추격해온다. 2042년에서 기계로 강화된 슈퍼 솔져 그레이스는 터미네이터와 맞먹는 신체적 능력으로 팽팽한 액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관록의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와 전사로 성장해나가는 대니의 역할도 상당하다.팀 밀러 감독은 차량, 헬기, 군용 비행기 등 도구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액션을 그려냈다. 장소도 가리지 않아 산전, 수전, 공중전을 모두 펼친다. 특히 낙하하는 비행기 속에서 펼쳐지는 무중력 액션이 눈길을 끈다.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스릴러적 요소도 가미돼 있어 러닝 타임 내내 긴장감을 놓을 새가 없다. Q. '터미네이터' 1, 2편만큼 재밌어?전편들에 비해선 아쉽지만 시리즈의 이름에 부끄럽지는 않다.사실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오히려 이전 스토리와 연결되는 설정의 개연성이다. T-800의 등장은 반갑고 재밌고 감동적이지만, 그가 왜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 회상 장면과 독백으로만 처리하기엔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 설정이었다. 그러나 그 설정을 그냥 납득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영화다. 전작의 포맷을 따르지만 흘러간 세월만큼 진보했다. 액션과 기술은 물론이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달라졌다. 1984년의 '터미네이터 1'에서 사라 코너가 터미네이터에게 쫓기는 이유는 그가 반란군의 지도자 존 코너를 낳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9년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에서 대니가 위협받는 이유는 분명히 다르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성민주 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