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가수 스윗소로우, 다이나믹듀오, YB, 백지영, 이적 등이 3.1 운동 100주년과 8.15 광복절을 맞아 시인 윤동주의 생애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15일 방송된 KBS2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별 헤는 밤’은 배우 김영철, 한혜진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여러 가수들의 무대를 펼쳤다.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민우혁은 일본군에게 탄압을 받는 윤동주의 생애를 뮤지컬로 옮겨냈다. 민우혁은 ‘별 헤는 밤’, ‘사의 찬미’를 통해 진한 울림을 전했고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스윗소로우는 ‘그대에게 하는 말’을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고, 다이나믹 듀오는 힙합 무대로 감동과 흥을 함께 선사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개코는 MBC ‘무한도전’의 역사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 출연 당시 오혁과 함께 했던 ‘당신의 밤’을 혼자 부르며 여운을 남겼다. 이어 등장한 최자와 ‘고백’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윤동주의 대표작 ‘편지’를 담담히 낭독한 윤도현은 YB 멤버들과 ‘꿈꾸는 소녀’, ‘흰수염고래’ 무대를 선보였다. “‘별 헤는 밤’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한 윤도현은 ‘나는 나비’를 마지막 곡으로 부르며 희망찬 메시지를 더했다. 이에 관객들은 모두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일부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일어나 YB의 무대를 즐겼다.
백지영은 자신의 히트곡 ‘잊지 말아요’를 열창해 깊은 감동을 자아냈고, 이적은 ‘달팽이’를 부르며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적은 “오늘 공연에서는 다른 느낌으로 부르게 된다. 가사와 윤동주 시인의 모습이 마음 속에서 겹쳐져 울컥했다”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말하기도. 이어 ‘다행이다’, ‘걱정말아요 그대’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별 헤는 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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