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게] '엑시트' 강기영, 미운데 밉지가 않아

기사입력 2019.08.16 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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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미운데 밉지가 않다. 얄미운데 싫지가 않다. 영화 '엑시트' 속 강기영 얘기다.



강기영은 '엑시트'에서 용남(조정석 분)의 엄마 현옥(고두심 분)의 칠순잔치가 열리는 연회장 구름정원의 구 점장을 연기했다. 구 점장은 '엑시트' 속 거의 유일한 악역이다.



부하 직원인 의주(윤아 분)에게 고백이랍시고 성희롱을 마다하지 않고, 절체절명 위기 상황에 연회장 고객의 안전보다 제 목숨 지키기가 우선이다. 



분명 분노를 자아내는 캐릭터인데, 왠지 자꾸 웃음이 난다. 구 점장 캐릭터를 마냥 악역이 아닌, 영리하게 풍자한 강기영의 연기 덕분일 터. 



강기영은 '살기 위해 인간이 얼마나 지질해질 수 있나'를 웃기면서 밉살맞게 표현했다. 적재적소에서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활약으로 '엑시트'에 스타카토를 찍었다.





<< 강기영 필모그래피 >>



영화: '특별시민', '아빠는 딸', '상류사회', '너의 결혼식'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W', '역도요정 김복주', '터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열여덟의 순간'



예능: '미추리 8-1000',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아!' 싶을 테다. 우리가 봐온 영화와 드라마 곳곳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던 강기영. 



그가 본격적으로 제 이름과 얼굴을 알린 것은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서다. 그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박서진과 맛깔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로 매 장면 웃음을 터트렸다. 



강기영의 진가가 유독 빛을 발한 장르는 역시 코미디다. 그중에서도 로맨틱 코미디. 앞서 언급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비롯,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너의 결혼식'까지. 





능청스럽게 이 캐릭터, 저 캐릭터, 이 장면, 저 장면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에도 구렁이 담 넘어가 듯 조력자로 활약했다.



차기작인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도 이와 같은 주특기를 선보인다. 강기영은 극 중 김래원의 직장 동료 병철 역으로 등장해 확실히 웃긴다는 후문.



방영 중인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진정성 묻어나는 연기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웃기고, 울리고, 따뜻한 연기까지 다 된다.



한 영화 관계자는 16일 TV리포트에 "조연 배우들 가운데 과한 애드리브나 연기톤으로 작품 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강기영은 그 적정선을 기가 막히게 아는 것 같다.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tvN, 메가박스플러스엠, TV리포트 DB

연예 'D-2' 트와이스, 박진영표 타이틀→전 멤버 작사…'12연속 히트' 조준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박진영표 타이틀 곡부터 멤버 전원 작사 참여까지,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요소로 '12연속 히트'를 노린다.2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의 새 앨범 '필 스페셜(Feel Special)'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필 스페셜'을 포함해 '레인보우(RAINBOW)', '겟 라우드(GET LOUD)', '트릭 잇(TRICK IT)', '러브 풀리시(LOVE FOOLISH)', '21:29',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까지 총 7트랙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겼다.이와 함께 새 앨범의 콘셉트가 담긴 티저 이미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필 스페셜'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트와이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작곡한 노래다. 트와이스가 데뷔 후 지금까지 어려웠던 순간들을 이겨내며 가졌던 감정이 이 곡의 영감이 됐다. 박진영은 '어두운 마음의 터널을 마주했을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하는 가슴 벅찬 순간'을 그리며 곡을 써 내려갔다. 트와이스 역시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다시 일어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트와이스의 히트곡 '낙 낙(KNOCK KNOCK)'과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에 참여한 이우민(collapsedone)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12연속 히트'에 힘을 실었다.'레인보우'는 나연이 단독으로 작사를 맡아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겟 라우드'는 트렌디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댄스 곡으로 지효가 작사에 참여해 강렬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다현이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한 '트릭 잇'은 '소중한 사람의 행복을 위해 가끔은 달콤한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제를 풀어냈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만든 멜라니 폰타나(Melanie Fontana)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모모가 작사에 이름을 올린 '러브 풀리시'는 복잡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관능적이면서도 유혹적인 멜로디로 녹여냈다.'21:29'는 잔잔한 멜로디에 트와이스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팬들이 주는 사랑에 대한 답가다.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브레이크스루'는 일본에서 발매한 5번째 싱글의 타이틀 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곡이다.트와이스의 8번째 미니 앨범 '필 스페셜'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날 오후 8시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트와이스 쇼케이스-필 스페셜'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연예 ‘배가본드’ 액션배우 이승기의 탄생 [어땠어?]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모로코의 아름다운 풍경과 빠른 장면 전환, 여기에 더해진 화려한 액션이 시청자를 한자리에 묶어뒀다. 캐스팅 소식부터 기대감을 높였던 드라마 ‘배가본드’가 지난 20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차달건(이승기 분)이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이다.첫 방송에는 스턴트맨 출신 차달건이 자신의 꿈을 접고 절박한 마음으로 테러범을 쫓게 된 이유,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가 신분을 숨기고 임무 수행 중인 모습, 존엔마크사 아시아 담당 사장 제시카 리(문정희 분)의 냉철한 사업 수완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드라마의 골자인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 차달건이 각성했고 차달건과 고해리의 만남이 이뤄졌다.SBS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가본드’. 첫 방송을 보지 못한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봤다.Q. 250억 대작 스케일, 첫 회에 보였어?A. ‘배가본드’는 기획에만 4년, 제작에만 1년여가 걸린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 250억 원 규모의 막대한 제작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모로코, 포르투갈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 이국적 공간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구성했다.첫 방송에는 고해리가 근무하는 장소이자 민항기 사고 이후 확인을 위해 차달건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직접 찾은 곳, 항공기 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이자 차달건이 의심을 품은 인물과 추격을 벌이는 장소 등 골목골목까지 이국적 풍광을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250억 제작비’ 마케팅을 충분히 떠올릴 만했다.Q. 스케일 큰 작품 주연 맡은 이승기·수지, 캐스팅 괜찮아?A. 두 배우에게 ‘배가본드’는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승기에게는 ‘화유기’가 남긴 오점을 덮어줄 배우로서의 한방이 필요하고, 배수지에게는 소속사 이적 후 공개되는 첫 작품인데다 ‘연기력 논란’을 제대로 불식 시킬 수 있을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첫 방송에서 이승기는 ‘액션배우’로 성공적 변신을 했다. 스턴트맨을 꿈꾸는 차달건의 삶부터 비행기 사고 테러범으로 예측되는 이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와이어 액션, 차체이싱, 벽타기 등 어렵고 위험한 장면을 모두 소화했다. 조카의 비보를 접하는 장면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분노와 울분, 당황, 슬픔을 모두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배수지는 첫 방송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진 않았으나, 등장만으로도 마치 한 편의 CF를 보는 듯한 효과를 완성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차달건과 얽히며 함께 테러의 배후를 쫓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Q. 복잡하지 않아? 다음 회 보기 어렵지 않을까?A. 첫 화에는 캐릭터의 성정이 담긴 장면이 주를 이뤘기에 이를 보지 않아도 다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 ‘국가 비리’를 풀어나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액션과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이기에 시청자에게 잠시라도 눈 뗄 여유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작가들의 전작을 떠올려보면, 시청자도 모르게 작품에 몰두해 어느새 ‘시간 순간 삭제’ 당하는 기분을 느낄 것이라 예상된다.)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배가본드’ 방송화면 캡처
연예 첫방 '배가본드' 금토드라마 1위…볼빨간사춘기, 차트 최정상 탈환 [오늘의 1위] [TV리포트=김민지 기자] 이승기와 배수지가 주연을 맡은 SBS '배가본드'가 첫 방송과 동시에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2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배가본드' 2부는 7.9%를, 3부는 9.5%를 기록했다. '배가본드'는 첫 방송부터 좋은 시청률을 보이며 작품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20일 13만 13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37만 6883명으로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400만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 발생 후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지난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 삼아 제작됐다.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음원 차트에선 볼빨간사춘기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일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는 펀치의 '가끔 이러다'였으나 21일 오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 기준, 볼빨간사춘기의 '워커 홀릭'이 1위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워커 홀릭'은 지난 10일 발매된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Two Five’의 타이틀 곡으로, 모두 비슷한 삶 속에 지친 이 세상의&nbsp;워커 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뒤를 이어 2위는 펀치의 '가끔 이러다'가 차지했고 3위엔 tvN '호텔 델루나' OST 폴킴의 '안녕'이 올랐다. '안녕'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사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포스터, 쇼파르뮤직
연예 '스케치북' 윤종신, 유희열과 함께 꾸민 굿바이 무대…"월간 윤종신 ing" [콕TV] [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윤종신이 유희열과 함께 이별 무대를 꾸몄다.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윤종신이 첫번째 게스트로 등장했다. 윤종신은 '늦바람' 무대를 꾸몄다.윤종신은 "실제로 '늦바람'이다. 멀리 떠나는 건 어릴 때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3년 전 제가 하는 일이 쳇바퀴 돌듯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젊었을 때 원했던 자리였다"라고 떠올렸다.이어 "제가 겪는 경험 자체가 별반 달라지지 않을 거란 직감이 들면서 창작자로서 '무슨 얘길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보니 제 노래에서 '외롭다'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진짜 내가 외롭나' 싶었다. 칭얼거린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내가 허락을 해줬다"고 밝혔다.또한 "휴가나 여행을 가는 게 아니고 월간 윤종신을 나가서 계속 한다. 노트북 들고 나가서 거기서 느끼고 겪는 감정들을 담아낸다"고 덧붙였다.이후 유희열은 관객석에 있던 윤종신을 다시 무대로 불렀다. 유희열은 "정말 저희들이 5분 대기조처럼 연락을 하면 와주셨는데 우리 이제 어떻게 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윤종신은 "화상 통화로 해도 될 것 같다"고 웃었고 유희열은 "여기서 반주를 하고 제가 노래를 하겠다"면서 "저희가 정말 신세를 많이 졌다. 가족 여러분들께 인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이어 윤종신은 "사실 9월에 정해진 방송을 끝내고 가려했다. 그런데 '스케치북'이 눈에 밟혔다. 그래서 왔다. 잘 온 것 같다. '쟤는 떠난다는 말을 언제까지 할 거냐'라고 할 것 같다. 곧 간다"고 웃었다.유희열은 "윤종신 씨와 같이 음악을 시작했다. 제가 '배웅'이라는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여기서 '배웅'하는 느낌으로 이 노래를 제가 피아노 연주를 하고 윤종신 씨가 노래를 해줬음 좋겠다"고 제안했다.윤종신은 "떠나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는 아닌데 제가 저를 떠나보내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종신은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배웅'을 열창했다. 무대를 끝낸 윤종신은 "잘 다녀오겠다"며 인사를 했다.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