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정유미 불륜설' 방송작가들 벌금형…"추가 입장 無" [종합]

기사입력 2019.08.17 3:12 PM
'나영석·정유미 불륜설' 방송작가들 벌금형…"추가 입장 無" [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의 불륜설을 만들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작가들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나영석 PD와 정유미 측은 추가 입장 없이 결과를 지켜볼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단독 김춘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방송작가 이모(31) 씨와 정모(30) 씨에게 벌금 300만 원, 회사원 이모(33) 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춘호 부장판사는 "이 씨 등은 방송가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메신저로 지인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재미삼아 메시지를 작성해 보냈다"면서 "나영석 PD 등에 대한 나쁜 감정을 일부러 표출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나영석 PD 등이 나쁜 측면에서의 대중의 관심도 어느 정도 이겨낼 필요가 있고, 이 씨 등이 잘못을 인정하고 모두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량이 정해졌다.

이와 관련해 TV리포트는 나영석 PD 측과 정유미 측에 추가 입장을 확인했으나, "별도의 입장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은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반박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알렸다.

나영석 PD는 CJ ENM을 통해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밝혔고, 정유미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선처의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나 PD와 정유미는 각각 서울경찰청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달 22일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마쳤다. 해당 고소 건은 서울경찰청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2월 12일 사이버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을 최초 유포한 정 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에 게재한 최모(35) 씨 등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가짜 뉴스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39세 여성도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정 씨와 최 씨를 포함한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나영석 PD, 정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