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흑역사를 접한 손현주의 반응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8.19 5:40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손현주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따라오는 '거지짤'. 이에 손현주는 "영원히 안 없어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현주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광대들: 풍문조작단' 인터뷰에서 '거지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손현주의 '거지짤'은 과거 MBC ‘베스트극장-형님이 돌아왔다’에서 극 중 그가 맡은 캐릭터 분장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손현주는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인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다. 나중에 KBS2 '해피투게더4'에 나가 흑역사를 없애주는 코너에서 (유)재석이의 힘을 빌어 없애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광대들'로 트라우마를 극복한 손현주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세조(박희순 분)를 보필하는 실존인물 한명회 역을 맡은 손현주. 그는 사극영화로서 '광대들'이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현주는 "말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사극 작품을 줄곧 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991년 KBS '삼국기'에 출연했을 당시, 어떤 배우가 말을 잘 못 타 그가 타고 있는 말의 고삐를 잡아줬다"며 "감독님이 메가폰으로 '야, 고개 숙여!'라고 하셨다. 그러다 말이 움직여 내 발을 밟았고 그대로 발톱이 빠졌다. 그게 상처로 남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손현주는 '광대들'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 타고 불에 뛰어드는 장면이 있었는데, CG 없이 소화해야만 했기에 정말 겁났다"며 "게다가 귀 분장이 열 때문에 녹아내려 고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게 찍은 장면이 잘 나왔다는 김주호 감독의 한 마디가 힘이 됐다. 그렇게 (트라우마를) 이겨냈다"며 "앞으로 다른 사극 작품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조진웅에게 볼 뽀뽀 받는 사이



손현주는 '광대들'에 함께 했던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조진웅이 갑자기 등장해 손현주에게 볼 뽀뽀를 하고 사라져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손현주는 "조진웅, 고창석, 박희순 모두 친하다"며 "현장에서 가장 형인데, 형 대접을 안 해준다. 친구처럼 지냈다"고 크게 웃었다. 



또한 "배우들끼리 너무 친하기만 하면 현장이 흔들릴 수 있는데, '광대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배우들 모두 책임감이 엄청났고, 잘 지냈다. 그러다보니 촬영이 끝나버렸다"고 덧붙였다.





# 바빠도 특별출연은 언제나 OK 



손현주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광대들: 풍문조작단' 홍보 활동 이외 KBS2에서 방영중인 '저스티스' 촬영까지 소화하는 등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 손현주는 JTBC에서 방영 예정인 '이태원 클라쓰'에 특별출연해 촬영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는 과거 '악의 연대기'에 함께 출연한 박서준과의 친분으로 성사된 것.



손현주는 "친한 사람의 부탁이라면 웬만해선 특별출연 제의를 거절하지 않는다"며 "tvN '시그널'이나 영화 '사냥'에 등장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