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연애 못하는 남자들’ 유민상이 11살 연하의 미모의 헬퍼 한다인에게 애프터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연애 못하는 남자들’에서는 평생 연애횟수 단 2번의 유민상이 한다인과 만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단정한 옷차림으로 카페에 먼저 도착한 유민상은 한다인을 만나기 전 기도를 올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숨기지 못했다. 미소가 싱그러운 한다인이 등장하자 유민상은 말을 더듬으면서도 “제가 사겠습니다”라고 박력 있게 말했다.
한다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빵을 찾던 유민상은 그를 뒤에 두고 한참 메뉴와 씨름을 해 감점을 받을 뻔했다. 그러나 집이나 나이 등 자연스러운 소재로 대화를 리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유민상은 한다인이 11살이나 연하라는 사실을 듣고 당황했다. 한다인은 “배우 한가인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지 않냐”고 물었고, 유민상은 “다르죠. 한다인 씨가 훨씬 나아요”라는 멘트로 호감 지수를 획득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훈훈한 대화로 핑크빛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유민상은 ‘이십끼형’다운 먹부림으로 아찔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차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별로”라며 “더럽게 쓰네요”라는 멘트로 분위기를 흐렸다. 그러던 중 좋아하는 음식과 못 먹는 음식 이야기 등을 이어가며 “다음에 보게 되면 먹으면서…”라며 핸드폰을 꺼내 자연스럽지만 박력 있게 연락처를 교환했다.
자신감을 얻은 유민상은 직진 멘트로 한다인은 물론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까지 상승시켰다. 자신의 통화기록을 이야기하며 “맨날 매니저, 엄마, 매니저, 엄마인데 다인이가 뜨면”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까지 응원하게 만들었다.
연애에 있어 의기소침했던 유민상의 만남이 의외로 핑크빛으로 물들자 ‘연애 못하는 남자들’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 박명수와 장동민은 유민상이 “음료를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수줍게 말한 것을 칭찬하며 좀 더 과감한 멘트를 하라고 조언했다.
한다인은 유민상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더 좋았다”며 “진솔하게 대화해 주시려 한 점이 좋다”고 평했다. 애프터 신청이 오면 받을지 제작진이 묻자 활짝 웃으며 “같이 밥은 먹어봐야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연애 못하는 남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연애 못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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