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정상훈이 “아내에게 어떤 남편으로 남을지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상훈은 지난 24일 종영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사랑이, 믿음이’라는 이름의 앵무새 한 쌍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는 구청 사회 복지과 계장 진창국 역을 맡았다. 초반에는 철부지 남편으로 나왔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감정연기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매회 다양한 연기 포인트를 보여줬던 정상훈은 “여러분 덕분에 촬영 잘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욕을 많이 먹어서 ‘아, 연기를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미움 또한 작품에 꼭 필요한 것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내에게 어떤 남편으로 남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적대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모르듯이 부부생활은 이해가 아닌 관심과 간섭이 필요한 것 같더군요. 아무튼 저는 이번 작품으로 많은 것을 또 배우고 갑니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그러셨으리라 생각합니다”고 덧붙였고, “끝으로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있을 때 잘해!’ 모두 건강하세요”라며 재치 있는 말로 마무리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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