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호평 속 장르물 새 역사 썼다…한석규→안길호 감독 힘

기사입력 2019.08.26 2:18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왓쳐’가 장르물을 한 차원 끌어올린 심리스릴러를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그 중심에는 한석규부터 안길호 감독이 있었다.



OCN 토일드라마 ‘왓쳐(WATCHER)’는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비리수사팀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숱한 범죄를 저질러온 ‘장사회’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고, 15년을 이어왔던 비극의 연결고리도 끊어냈다. 절대적인 ‘선’도, 영웅도 아닌 비리수사팀이 고뇌하고, 때로 현실과 타협하며 보여준 선택은 깊은 여운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이는 진실이 전부가 아니며, ‘정의’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며 가장 ‘왓쳐’다운 묵직한 엔딩을 선사했다.



웰메이드 심리스릴러라는 찬사와 함께 시청률 역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최고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OCN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OCN 오리지널 최고시청률 기준 톱2에 랭크되는 수치다.



경찰을 잡는 경찰인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뒤틀린 욕망, 심리에 집중한 ‘왓쳐’는 시작부터 기존의 장르물과 결이 달랐고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선과 악, 적과 편의 경계가 모호한 이들이 속내를 숨긴 채 각자의 목적을 향해 움직이는 과정은 매회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과 강렬한 서스펜스로 안방극장으로 압도했다. 이에 장르물의 틀을 깨고 차원이 다른 심리스릴러를 완성한 ‘왓쳐’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 반전의 서스펜스 장인 안길호 매직 또 통했다



‘왓쳐’는 기존 장르물의 문법을 답습하지 않고 시작부터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독보적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대립이라는 정형화된 틀에 인물들을 가두지 않았고, 사건이 아닌 사람의 욕망과 심리를 중심에 두고 판을 뒤엎는 예측불가의 전개를 만들어갔다. 사건을 보는 시각에 따라 보이는 진실도 달라지는 치밀한 전개,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한 번에 뒤집히는 반전의 묘는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서서히 심장을 조여 가는 심리스릴러를 예리하게 세공하고, 치밀하게 이야기를 직조한 안길호 감독의 절제된 디테일이 빛났다. tvN ‘비밀의 숲’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이어 ‘왓쳐’까지 성공시킨 안길호 감독, 치밀한 연출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여기에 사건에 사람이 매몰되지 않는 밀도 높은 서사를 쌓아올린 한상운 작가의 대본도 후반부로 갈수록 저력을 보여줬다. “연출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사건이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는 안길호 감독의 의도에 따라, 각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시선의 레이어가 그대로 ‘왓쳐’의 반전이자 복선이 됐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또 다른 감시자가 되어 이야기에 몰입하고 사건을 추리하며 ‘왓쳐’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을 체험할 수 있었던 것. 인물의 심리에 집중했던 ‘왓쳐’만의 서스펜스는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웰메이드 심리스릴러 완성한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힘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신들린 연기는 강렬한 서스펜스를 완성하는 가장 큰 힘이었다. 나쁜 경찰을 잡는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의 한석규는 선과 악을 가늠할 수 없는 얼굴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 진의를 의심케 하는 야누스적 두 얼굴은 한석규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줬다. 어떤 시선에서 보느냐에 따라 행동의 의미가 달라지는 도치광은 그 자체로 ‘왓쳐’의 콘셉트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인물. 한석규는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차가운 얼굴부터 폭발하는 뜨거움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압도했다.



서강준은 비극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영군으로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뜨겁게 직진하는 김영군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섬세한 감정을 제대로 녹여냈다. 자신조차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내면과 진실을 마주하고 터뜨린 울분 등 유난히 감정이 요동쳤던 김영군을 완벽하게 그려낸 서강준. 열띤 호응과 함께 그의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켰다. 비리수사팀의 유일한 외부자이자 언제든 판을 뒤엎는 강력한 조커 한태주로 분한 김현주도 가히 명불허전이었다. 분노와 상처를 철저히 숨기고 자신의 목적에 따라 판을 흔드는 절대적 존재감은 김현주의 아우라로 힘을 더했다.



#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선·악 뒤섞인 세상, ‘정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



‘왓쳐’는 ‘감찰’을 전면에 내세워 소위 정의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욕망과 신념의 대립을 치밀하게 그리며 선과 악, 정의를 날카롭게 짚는 데 성공했다. 모든 인물은 선과 악으로 구분 지을 수 없었고, 적과 편은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모했으며, 그럴듯하게 내세운 ‘정의’라는 허울 좋은 신념은 수많은 희생을 일으킨 범죄의 다른 이름이었다.



‘작은 희생으로 큰 범죄를 막는다’는 자신만의 정의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당당했던 박진우(주진모 분)와 비리 경찰을 쫓기 위해 마지막까지 염동숙(김수진 분)과 거래를 한 도치광(한석규 분). 두 사람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잘못된 신념은 정의가 아니다”는 일갈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밝힌 도치광의 입을 통해 나왔기에 씁쓸하면서도 그 울림의 깊이가 달랐다.



도치광은 정의보다는 자신이 옳다고 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나쁜 경찰을 잡는 것이 자신에게 옳은 일이고, 그 과정에서 지옥에 갈 거란 각오로 피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15년 전의 김재명(안길강 분)이 그랬듯, 선과 악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도치광. 그 경계를 넘지 못하도록 끝까지 감시하겠다는 김영군(서강준 분)의 날 선 의지는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메시지를 마지막까지 날카롭게 짚으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OCN 

연예 '동백꽃 필 무렵' 수목극 1위 굳히나…펀치, 新 음원강자 [오늘의 1위] [TV리포트=김가영 기자]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수목극 1위를 굳히는 모양새다. 음원강자 펀치 역시 컴백하자마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동백꽃 필 무렵' 1, 2회는 6.7%, 8.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첫방송 이후 이틀 연속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킨 것이다.동시간대 방송한 SBS '시크릿 부티크'는 1, 2회 4.3%, 4.5%를 기록했으며 한 시간 앞서 방송한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3.8%, 5.0%를 찍었다.음원에서는 펀치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펀치 '가끔 이러다'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공개된 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영화에서는 여전히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19일 10만 2239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24만 5595명이다.지난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8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2위는 지난 19일 개봉한 '애드 아스트라'다. '애드 아스트라'는 개봉 첫 날 4만 7308명을 동원했다. 3만 7797명을 동원한 '타짜: 원 아이드 잭'은 3위에 그쳤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와 같은 날 개봉해 첫날 1위를 차지했지만 그 이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KBS, 냠냠엔터테인먼트, '나쁜 녀석들' 포스터
연예 '캠핑클럽' 옥주현 "핑클 향한 미안함·고마움에 자꾸 울컥해" [화보] [TV리포트=김가영 기자] JTBC ‘캠핑클럽’을 통해 자상하게 멤버들을 챙긴 옥주현이 핑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20일 공개된 화보에서 옥주현은 ‘캠핑클럽’에서 멤버들과 웃고, 울며 지낸 시간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핑클로 활동한 기간이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졌어요. 함께할 때 챙겨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가장 행복했던 시기를 함께했던 것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자꾸 울컥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캠핑클럽’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옥주현은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보고 “맛있다”라고 하는 말이 가장 기쁘다고 말하며 “저는 집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맛있는 밥을 잘 먹여 보내는 게 가장 즐거워요. 맛집에 가서도 음식을 먹어보고 꼭 메모해서 나중에 똑같이 만들어 먹어요”라며 “평소에 느긋한 성격인데 요리할 때는 굉장히 빠르게 회로가 전환되는 것 같아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는 10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러빗 부인 역을 맡은 옥주현은 “3년 만에 두번째로 출연하는 건데, 굉장히 설레요. 이번에 처음으로 홍광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고 조승우, 박은태 배우와 호흡을 하게 돼 너무 기대돼요. 특히 뮤지컬계 거장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을 수십 년째 해온 연출가 에릭 셰퍼가 저희를 이끌어주기 때문에 작품성과 무대의 밀도가 엄청날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옥주현은 다른 어떤 칭찬보다 ‘옥주현이 나오는 작품은 뭐든 한번 봐야겠다’라는 말이 가장 기분 좋다며 “저의 공연을 자주 보러 오는 팬들에게 무척 고마워요. 저에게 특별한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제가 좋아서 오는 거잖아요. 그런 사랑을 공짜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함께 영화를 보는 건, 그 사랑에 대한 약간의 답례일 뿐이죠”라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코스모폴리탄
연예 '자연스럽게' 유동근, 결혼 전 전인화에 연락 끊었던 이유는? [TV리포트=김가영 기자] MBN ‘자연스럽게’에서 유동근, 전인화 커플이 30여년 전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오는 21일 방송되는 ‘자연스럽게’ 8회에서는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후배이자 이웃인 김종민, 조병규에게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연극 무대에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로 처음 만난 유동근과 전인화는 방송에서도 ‘TV소설-산유화’ 등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동근은 당시 전인화와 관계에 대해 “사귀느라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집에도 자주 오가고, 통화도 자주 했지만 손도 한 번 안 잡은 사이였다”고 돌아봤다. 전인화 역시 “스물 한두 살 때 만났는데, 나한테 정말 혹독하게 연기 지도를 했었다. 그리고 연기 같이 할 때는 정말 1도 그런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동근은 전인화에게 종종 하던 전화 연락을 끊었다.이 이야기를 들은 김종민과 조병규는 “치밀한 전략이 아니셨냐”며 웃었다. 그러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그 이유를 들은 김종민, 조병규는 단번에 숙연해졌다는 전언이다.전인화는 “어느 날, 늘 주고받던 전화가 딱 끊어졌다. 당시에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너무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유동근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했던 전인화는 그의 집에 직접 찾아갔다. 이후 유동근도 깜짝 놀란, 전인화의 저돌적인 액션은 두 사람의 ‘말릴 수 없는 사랑’의 시작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유동근과 전인화가 직접 밝히는 ‘풀 러브스토리’는 ‘자연스럽게’ 8회에서 공개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MBN
연예 핑클, 22일 새 싱글 '남아있는 노래처럼' 깜짝 발매…14년 만 [TV리포트=김가영 기자] 1세대 걸그룹 핑클(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이 14년 만에 신곡을 발매하며 오랜 공백을 깬다.핑클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발매한다.‘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핑클이 지난 2005년 발매한 디지털 앨범 ‘포에버 핑클(Forever Fin.K.L)’ 이후 약 14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핑클이 오랜 기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노래다.특히 김현철이 핑클의 완전체 활동을 축하하며 ‘남아있는 노래처럼’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프로듀서 김현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멜로디와 핑클의 보컬 조합이 어우러지는 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핑클은 지난 1998년 5월 1집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후 약 7년간 가요계의 최정상을 지키다 2005년 마지막 앨범 발매 이후 오랜 공백을 가졌다. 활동 당시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가요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멤버들은 솔로로 가수, 뮤지컬배우,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상을 펼치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핑클의 14년 만에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에프이스토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