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김민석 "동생 김우석, 잘생김 인정…난 총 18kg 감량해야"[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8.30 6: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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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고막 남친' 멜로망스 김민석이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웹 음악 드라마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이하 '사물사답')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것.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김민석을 만났다. 실제로도 노래를 부를 때처럼 고운 목소리를 지닌 김민석은 조근조근하게 자신의 생각을 풀었다.



그는 "음악을 한 지는 10년 정도 됐지만 연기는 처음"이라면서 신인 배우다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멜로망스의 인기에 힘입어 '배우병'이 걸리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치며 "이 작품은 저를 겸손하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김민석은 '사물사답' 속 비주얼이 살 때문에 아쉬웠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동생 김우석에 대한 생각, 군 입대 계획 등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 내 연기 100점 만점에 10점



'사물사답'을 통해 '배우'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김민석. 그는 이에 대해 "많이 낯설다. 거의 10년을 '민석 씨는 뭐하는 분이에요?' 하면 '곡 쓰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한순간에 갑자기 배우가 되니깐 너무 어색하다"고 부끄러워했다.



김민석이 주연을 맡은 '사물사답'은 음악에 대한 꿈을 접고 지내던 여자 이수정(정예서 분)이 유능한 싱어송라이터이자 10년 전 옛사랑인 김석영(김민석 분)을 만나 다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이야기다. 



김민석은 연기에 대한 부담과 드라마에 누가 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사물사답'을 거절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음악 웹드이고, 처음부터 저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들어서 안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감사한 일이었다. 그냥 웹드라마였다고 해도 저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하면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민석이 연기한 김석영은 까칠하고 과묵하지만,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헌신적인 매력적 캐릭터. 김민석은 김석영과 무뚝뚝한 부분이 닮았다고 했다. 반면, 고성을 내면서 화를 내는 장면은 실제 성격과 다르기 때문에 감정을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그 이유에 대해 "시작이기도 하고, 점수를 쌓아올리고 싶은 마음에 10점을 줬다. 노래도 10년 정도 했으니깐 연기도 전문성을 가지려면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하며, 연기 활동을 지속하고 싶은 생각을 밝혔다.





# 동생 김우석, 내가 봐도 잘생겨



김민석의 동생 김우석은 배우다. 웹드라마 '연애 플레이 리스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OCN '보이스2'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민석은 자신이 배우가 된 것에 대해서 "우석이를 통해서 어깨 너머로 봐왔다.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다가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선배인 김우석은 김민석의 연기를 어떻게 봤을까. 김민석은 "보고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제일 가까운 사람의 전형적인 반응이었다. '그래, 고생했어'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확히 어떤 뜻이었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김민석은 "저는 제 동생이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우석의 비주얼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일어나 있고, 동생이 늦게 깰 때 눈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진짜 잘생겼다"고 표현했다.



이어 김민석은 "동생하고 고민상담도 많이 하고, 제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는 경우도 많다. 진짜 좋은 동생이자 친구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 연기 위해 5kg 감량, 13kg 더 빼야



동생의 외모는 폭풍 칭찬한 김민석. 그러나 '사물사답' 속 자신의 비주얼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촬영을 하기 전 5kg을 감량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왜 배우분들이 배역에 따라서 살을 찌고 빼는지 정말 잘 이해했어요. 카메라에 비춰지는 캐릭터에 대한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것 같더라고요. 연기는 톤, 몸짓으로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큰 착각이었어요. 비주얼도 중요한 부분이었죠.



'사물사답'에서 다른 배우분들은 다 마르시고, 분위기 잡고 얘기하면 멋있는 느낌인데, 제가 분위기를 잡으면 곰 같은 친구가 분위기를 잡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진지해야하는 신인데 귀엽고, 위화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김민석은 실제로 '먹는 것을 잘한다'고. 그는 자신이 살을 빼지 못하는 방해 요소에 대해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멜로망스 (정)동환이가 제가 '사물사답'에서 라면 먹는 모습을 보고 놀라더라고요. 너무 조금 먹어서요. 제가 같이 살 때 사람들과 같이 먹을 줄 알고 라면 4개를 끓였다가 혼자 다 먹은 적이 있거든요.(웃음) 얼마 전에도 짜장 라면 4개를 먹은 적이 있기는 해요."



김민석은 "5kg도 어렵게 뺐지만, 부족함을 느꼈다. 더 뺐어야 했다"면서 "여기서 13kg 정도를 빼고 싶다. 살면서 한 번도 말라본 적이 없어서 말라보고 싶기는 하다"고 밝혔다. 





# 올해 군입대



이와 함께 김민석은 "군대에 가면 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라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김민석은 군 입대 계획에 대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 같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변환점이기 때문에 설렌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바쁘게 활동할 예정이다. 10월 초 안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멜로망스 앨범도 나올 예정이다. 김민석은 "멜로망스와 솔로 활동은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멜로망스는 둘이 시너지로 쌓았던 것이고, 솔로는 처음 시작하는 느낌이 강하다. 초심자의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차이점을 짚었다.  



빠듯한 스케줄의 김민석은 군 입대 전에는 배우 활동을 할 여유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대 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군대에 있는 동명이인 배우 김민석과 한 작품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김민석이라는 이름이 되게 많잖아요. 다들 한 번 만나 뵙고 싶어요. 엑소 시우민도 계시고, 스피드스케이팅하시는 분도 계시고… 언젠가 김민석 특집을 해도 될 것 같아요.(웃음) 전국의 민석이들에게 더욱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CJ ENM, 민트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