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이 불쌍했다” 김소현, ‘구남친’ 신승호에 느낀 솔직한 감정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03 4:1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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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김소현이 ‘좋아하면 울리는’ 촬영 후 신승호에게 미안해했다. 불쌍한 감정까지 느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소현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관련 인터뷰를 통해 “일식(신승호 분)이가 우리 드라마의 최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김소현은 이혜영(정가람 분)과 황선오(송강 분)에게 사랑 받는 김조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초반 혈기왕성한 유도부 학생 일식(신승호 분)과 커플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좋알람’이 서로 울리지 않았고, 결국 헤어졌다. 



일식과 사귄 이유에 대해 김소현은 “일식이 이야기하면 굉장히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와 일식이와의 관계에 대해 감독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조조를 좋아하는데, 일식이의 ‘좋알람’은 왜 울리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 감독도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식이는 사랑해서 사귄다는 것보다 우정과 편함에 더 끌렸던 것 같다. 일식이와 친구였기 때문에, 고백을 거절하면 그 관계까지 틀어질 거라 생각해서 사귀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현은 “일식과의 관계는 애매했다. 사실 그 부분을 두고 조조가 너무 나빠 보이지 않게 하려고 감독이 신경을 많이 썼다. 조조가 선오를 만나면서 일식이와의 사랑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고, 키스 사진이 터져서 헤어지는 것으로 시기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은 “일식이는 피해자다. 안타깝다”면서 “촬영하면서도 일식이는 너무 불쌍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김소현과 신승호는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친해졌다. 김소현은 “신승호 씨와 초반에 준비할 때 자주 만났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리딩에도 계속 참여하면서 열심히 해줬다. 그러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일식이가 조조를 그렇게 찾는데, 제가 계속 도망 다녀서 정말 미안했다. 일식이가 서운해 하고 그랬다”고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를 이야기할 때도 신승호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김소현은 “성인이 되어서 일식이가 어떻게 살지도 궁금하다. 조조랑 헤어졌지만 더 좋은 짝을 만날 것이다. 그래서 조조랑 헤어진 것이 더 잘 됐을 수도 있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킹콩by스타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