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철민 "박명수, '아내의맛'에 직접 섭외…이승철·김장훈 내 공연 와줬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04 10: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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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지난 3일 TV CHOSUN '아내의 맛'에 출연한 것과 관련해 "박명수가 직접 섭외했다. 고맙고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민은 4일 TV리포트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명수가 지금까지 세 번 병문안을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형 내가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데, PD한테 말하면 출연할 수 있어. 슬픈 모습만 나가는 게 아니라 밝은 모습으로 나가면 어떨까'라고 제안을 했다"고 '아내의 맛'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이어 "명수가 '내가 출연료를 많이 받아줄게. 그래야 오랫동안 버티지'라며 현실적인 제안을 했고, 제작진에 부탁해서 '아내의 맛'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고마운 동생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김철민과 박명수는 '아내의 맛'에서도 공개됐듯이 30년 지기다. 김철민은 "명수와 저 모두 개그맨 시험을 보러 다닐 때였는데, 제가 집이 없어서 명수 집에서 자고 그랬다"며 "명수 엄마가 군산 분이신데 김치찌개를 맛있게 해줬다. 명수 네도 집이 잘살지 못할 때이지만 김치찌개 맛 때문에 더 빈대를 붙었다"고 회상했다.



'아내의 맛'을 통해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소규모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 또한 박명수가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김철민은 "내 곡 '괜찮아'를 끝까지 소화해내서 노래 제목 따라 괜찮아지고 싶다"며 "공연장에 평소 친한 이승철 형, 김장훈 형이 꼭 와줬으면 좋겠다.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