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이 밝힌 '그런데 말입니다' 탄생 비화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19.09.05 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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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그런데 말입니다'가 유행어가 될 줄 전혀 몰랐죠. (웃음)"



배우 김상중이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 "그런데 말입니다"에 대해 말했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상중은 이 멘트가 탄생하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처음에는 사건이 전환될 때 '그런데'라고 썼어요. 그런데 너무 건방진 느낌이 들었죠. 좀 더 공손한 말이 없을까 찾다가 '그런데요'로 바꿨는데, 이것도 어감이 이상했어요. 그래서 '그런데 말입니다'로 한 번 더 바꿨어요. 그 후, 이 말이 제 유행어가 될 줄 몰랐죠. 하하하."



김상중은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오구탁 반장을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그것이 알고 싶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법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아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나쁜 녀석들' 속 오구탁은 모두 해결한다. 그의 행동이 위법일 때도 있지만,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낸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 마동석과 자주 나눈 대화 내용



지난 2014년 OCN에서 방영된 동명 드라마를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김상중은 함께 출연했던 마동석과 5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당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를 압축시켜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고 이야기 나눴던 적이 있다"며 "이후 현실로 이뤄졌고, (마동석이) 출연했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내가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중은 촬영장에서 마동석과 자주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동석이가 '그것이 알고 싶다' 열혈 시청자였다. 만날 때마다 지난 방송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봤다"며 "심지어 시사회 직전에 '나쁜 녀석들' 응원 대신 '그알 화이팅'이라고 문자 보냈다"고 밝혔다.





# 김상중만의 사격 기술 : '탕웨이'와 '이동건'



전작과 달리 김상중은 권총 액션을 많이 소화했다. 김상중은 "경찰들의 총기 사용규제가 매우 까다롭다"며 "영화에서라도 경찰이 자신을 보호하고 남을 제압할 만큼 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보기에는 총기 액션이 똑같아 보이지만, 자세와 상황에 따라 기술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탕!' 소리가 나는 사격 기술은 '탕웨이 샷'이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상대방을 향해 총을 쏠 때는 '이동건 샷'"이라고 웃었다.





# 김상중의 아재개그 사랑



지난 3일 진행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에서 김상중은 "마동석이 동석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더라", "속편을 해야 내 속이 편할 것 같다"며 아재개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도 김상중의 아재개그가 어김없이 등장해 취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상중은 "평소 언어유희를 좋아한다. 그리고 공식석상 분위기를 편하고 밝게 만들어야 겠다고 내심 생각해왔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둘씩 준비하면서 경험치가 많이 쌓였다. '속편' 발언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한 말이었다. 이제 응용하는 수준에 올랐다"며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까지 김상중은 "추석에는 송편, 송편보다 (영화) 속편이 더 좋다"며 아재개그를 활용해 재치있는 추석 인사를 남겼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