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들' 소유진·서장훈·양동근·하승진, 또 뻔한 반려견X육아 예능? "NO"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12:1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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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어린이와 강아지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본격적으로 하는 예능은 처음일 것이다."



뻔한 반려견 예능, 육아 예능과는 확연히 다른 반려견 플러스 육아 예능이 등장한다. 아이와 강아지의 '애X견 로맨스'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똥강아지들' 제작진과 출연진이 '똥강아지들'만의 매력, 성공을 보장했다.



6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똥강아지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태형 국장을 비롯해 MC 서장훈 소유진, 출연진 중 양동근 하승진이 참석했다.



서장훈은 반려견 '서소민'을 10년 동안 키우고 있는 애견인이고, 양동근과 하승진은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우는 가정의 가장이다. '똥강아지들'은 특히 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첫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승진은 "지난해 집에서 키우던 두 마리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다. 올해 4월 홍시라는 아이를 입양했는데, 갑자기 제가 은퇴를 해버려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런 와중에 출연 요청이 와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막상 방송을 해보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아이와 가족과 못 보낸 시간을 온전히 쏟을 수 있는 여건을 줘서 감사했다"고 녹화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서장훈은 하승진의 방송 출연을 반기며 "편안한 마음으로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진지하게 하다가 금세 들어가신 분(선수 출신)들이 있어서다. 일, 직업이라는 생각 없이 하다 보면 나중에 잘되고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스포테이너 선배로서 조언도 건넸다.



소유진은 반려견을 키워본 적 없는 아이 셋 엄마다.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면서 집도 공개하게 됐다.







소유진은 "프로그램의 의도를 들었을 때 저도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유튜브나 인기 영상 중 빠지지 않는 게 강아지와 아이들이 노는 영상이더라.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궁금했다"며 "하승진 씨 집 강아지와 우리 딸이 노는 걸 보면 추천 영상에서 보던 그런 모습이 나온다. 그런 과정을 보면서 분명히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힘의 원천에 대해선 "아이들의 에너지가 크다"며 "특히 이 프로그램은 빠져들게 된다. 정감이 되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밝은 전망을 확신했다.



다만, 남편인 백종원은 집에 설치된 많은 관찰 카메라와 예고편에 등장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당황했다고.



소유진은 "제작진이 4~5대 카메라가 올 거라고 했는데, 15대의 카메라가 달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남편한테도 그렇게 말했는데 자신의 모습이 찍힌 걸 예고편으로 보고 당황했다"면서 "그래도 프로그램이 잘되길 위해서 침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백종원 또한 애견인임을 밝히며 "둘째 서현이가 자기보다 작은 동생을 갖고 싶다고 해서 강아지나 한번 키울까라고 말한 적이 있다가 혼났다. 강아지는 그렇게 쉽게 들이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나도 반성했고, 잠깐이라도 그런 생각한 분들이 있다면 반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집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육아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양동근은 반려견과 육아를 동시에 잘하는 비결을 묻자 "똥만 잘 치우며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이 프로그램의 장점에 대해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 힐링하는 시간을 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국장은 많은 육아 예능, 반려견 예능과 다른 점에 대해 "제일 어려운 촬영이 어린이 관찰, 동물 관찰이다. 연출적인 방향이 들어가기 힘든 조합이다"라며 "방송이라기보다 일반인 퍼니스트 홈비디오 느낌으로 찍고 편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똥강아지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