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냐 로망이냐…'아이나라'vs'리틀 포레스트', 육아 예능 2라운드 [배틀VS]

기사입력 2019.09.11 3:48 PM
    페이스북 트위터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스타의 육아'는 방송가 단골 소재다. 아빠의 육아, 엄마의 육아, 부부의 육아, 심지어 조부모의 육아까지 다양한 형태의 육아 예능이 등장했고 꽤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육아 예능'이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전히 방송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 SBS '리틀 포레스트'가 새롭게 선을 보이며 육아 예능 2라운드에 돌입했으니 말이다.





찾아가는 등하교 도우미vs친환경 돌봄 하우스



'아이나라'는 김구라, 서장훈, 김민종이 일일 등하교 도우미로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사연을 받고 매번 다른 신청자의 집을 찾아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일손이 필요한 시간,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간에 투입돼 도움을 준다.



반면 '리틀 포레스트'는 '숲속 유치원'과 같은 형태다. 자연 속에 일명 '찍박골 하우스'를 짓고 1박 2일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식사부터 수면, 화장실까지 책임지며 진짜 '육아'를 하는 것이다. 특히 집부터 오두막 아지트, 텐트, 밭, 닭장까지 갖춰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가정vs아이들에게 집중



'아이나라'의 특징은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모, 싱글맘, 싱글파파, 다둥이맘, 다문화가정까지. 매 회마다 각자 사연을 가진 가정들이 등장한다. 등하원 도우미인 출연진은 육아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 부모님의 고충까지 나누며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보여주고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기도 한다.



'리틀 포레스트'는 부모님의 사연보다는 오로지 아이들의 육아에 집중을 한다. 매회 고정된 어린이가 '찍박골 하우스'를 찾아오며 회마다 새로운 친구가 등장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아이들과 출연진의 애착, 아이들끼리의 교감, 놀이가 시청포인트가 된다. 특히 미혼인 출연진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꽤 능숙하게 육아를 하는 모습은 '리틀 포레스트'의 큰 재미로 작용한다.





현실적인 육아 고민vs육아 로망을 현실로



아이를 낳아도 키울 사람이 없다. 현 시대에 나타나는 큰 고민 중 하나다. '아이나라'는 이런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무수한 형태의 가정들이 가진 공통된 고민 '돌봄'을 보여주며 작게나마 도움을 주려한다.



원승연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유치원, 어린이집은 아침에 누가 데려다 줄 것인지, 누가 데려올 것인지를 적지 않으면 아이를 받아주지 않는다. 남의 집은 아이를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지, 언젠가 내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는 누가 봐줄까 등의 질문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다"고 말했다.





'아이나라'가 현실이라면 '리틀 포레스트'는 로망이다. 미세먼지가 국가적 사안으로 등장하는 만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말 그대로 희망사항이 됐다. 이 '바람', '희망사항'을 현실로 실현시킨 것이 '리틀 포레스트'다. 심지어 교육의 틀 없이 자유롭게 아이들을 키우며 '청정 예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리틀 포레스트'의 포부다.



김정욱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지금은 아이가 없지만 한국에서 아이를 낳아 기를 텐데 이런 곳이 있다면, 우리 애도 한 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것 같다.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 시간표가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것이 시간표다. 그런 점들이 보여주고 싶은 게 뭔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KBS, SBS, TV리포트DB

연예 ‘99억의 여자’ 조여정, 김강우 손잡고 이지훈이 감춘 99억 되찾았다[콕TV]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여정이 김강우의 도움으로 이지훈이 숨긴 99억을 되찾는데 성공했다.12일 방송된 KBS 2TV ‘99억의 여자’에선 재훈(이지훈 분)에 맞서 태우(김강우 분)와 손을 잡는 서연(조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99억을 쥔 서연과 재훈의 관계가 이른 파멸을 향해 달려갔다. 거액에 눈이 먼 재훈은 살인미수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멋대로 돈을 숨기고 빼내는 악행을 저질렀다.서연은 또 다른 희생을 막고자 재훈의 공격을 받은 미라를 병원으로 옮기나 재훈은 잔학하게도 사람을 부려 막 의식을 찾은 미라를 살해했다.그러나 재훈의 현실은 결코 평탄치 않은 것. 이날 희주 부(김병기 분)가 이혼을 명령한 가운데 재훈은 “애까지 낳은 딸내미한테 이혼하라마라. 영감탱이 오지랖은 정말”이라며 분개했다.재훈은 또 “당신네 집구석이 그렇게 잘났어? 기껏 해야 땅 장사 돈 놀이로 긁어모은 돈, 사학재단 하나 세우고 거들먹거리긴”이라며 독설도 날렸다. 이에 희주(오나라 분)는 “당신이 주워 먹은 게 바로 그거야. 우리 집구석에서 흘린 밥풀”이라며 코웃음 쳤다.미라의 소식을 접한 서연은 재훈의 짓임을 알고 달려가나 재훈은 이미 거액에 눈이 돈 뒤였다. 그는 왜 그렇게까지 했느냐는 서연의 추궁에 “바꿀 수 있으니까. 이 시궁창을 그 돈으로 전부다 리셋 할 수 있으니까. 서연 씨도 그랬잖아요. 다 바꿀 수 있다고”라고 일갈했다.재훈은 또 “욕심만 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기회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차지하는 거지. 서연 씨말대로 합시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라 덧붙이며 서연을 떠났다.재훈이 간과한 건 서연이 99억을 증명할 증거를 찾고 있었다는 것. 결국 서연은 태우에 전화를 걸어 “그쪽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이 있을지도 몰라요”라며 손을 내밀었다.그런데 대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인표(정웅인 분)가 서연을 공격했다. 재훈으로 인해 사업적으로 실패를 겪은 인표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왜 내 마음을 몰라줘요. 언제까지 날 괴롭힐 거예요. 대체 얼마나 더”라 말하며 서연의 목을 졸랐다.서연은 이미 이혼을 준비 중. 서연은 “이 결혼은 진작 끝났어야 했어요. 난 떠날 거예요”라고 선언하나 인표는 “당신이 갈 데가 어디 있다고. 당신은 나 없인 안 돼요. 이리와요. 내가 보살펴 줄 테니까”라며 황당해 했다.태우가 달려갔을 때 서연은 가혹한 폭행을 당하고 냉동고에 갇힌 뒤. 그럼에도 태우는 서연을 구해냈다. 그제야 서연은 “내가 훔쳤어. 그 돈 99억”이라며 진실을 전했다. 이어 서연은 태우의 도움으로 재훈의 비밀 창고를 찾아 99억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수고비를 주겠다는 서연에 태우는 “주란대로 다 줄 겁니까?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화장실 가는 척 주차장으로 가서 돈 가방 들고 내빼는 겁니다. 한 번 훔친 돈 다시 훔치는 거 일도 아니에요”라며 웃었다. 서연은 “진짜로 그럴 생각이었으면 그날 창고부터 털었겠죠”라고 일축했다.이어 서연은 태우에게 동생이 남긴 키를 넘겼다. 태우는 “당신과 남자친구는 돈만 챙겨 사라졌죠. 동생은 밤새 방치해두고. 잠이 오던가요? 아니면 밤새 한 숨도 못 잤습니까? 큰돈이 생겼으니까 시원해서?”라며 울분을 토해냈다.서연은 “다 끝내려고 했을 때 그 돈이 나타났어요. 그쪽이 뭐라고 비난해도 난 그날 밤 일 후회하지 않아요”라 밝히면서도 “미안해요”라며 사과했다.이날 방송에선 서연이 99억 사건 다음 날 춘천 별장을 찾았음을 알고 경악하는 인표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