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장항준X유세윤X김이나가 밝힌 '절친' 윤종신의 모든 것 [콕TV]

기사입력 2019.09.12 12: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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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절친 윤종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유세윤, 김이나,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맞이한 윤종신은 특별히 게스트들과 함께 등장했다. 윤종신은 "그동안 직접 소개 멘트를 할 때는 오글거렸는데, 게스트 입장에서 들어보니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과 25년 지기인 장항준 감독은 "윤종신에게 빚을 갚기 위해 출연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영화 투자사에서 예능 출연을 꺼려해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윤종신의 섭외 전화를 받고 기꺼이 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종신의 버릇을 폭로했다. 장항준은 "윤종신은 간혹 질문하고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며 "아는 후배와 안부 인사를 하다보면 언제나 하이톤으로 '아 정말?'이라고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항준은 윤종신과 3년 간 동거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라디오방송에서 출연자와 작가로 만나 친해진 후, 윤종신네 집에 얹혀 살게 됐다"며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이었는데 그때마다 많이 도움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종신이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했을 당시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당시 소속사를 차리기 위한 돈 때문에 시작했다. 그때는 가수들의 예능 출연을 상상 못했던 시기였다. 주변에서 윤종신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나와서 서글펐다"고 밝혔다.



윤종신과 함께 '라디오스타' 초창기 MC로 활약한 유세윤은 "윤종신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스'를 함께 진행할 때보다 50배 이상으로 말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티키타카처럼 주고 받았는데, 이제는 직진형 토크"라고 덧붙였다.



옆에서 듣던 김이나 또한 "한 번은 프로그램 녹화 끝나고 술 마시면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해 매우 놀랐다. 술자리가 없으면, SNS로도 수다를 떨 만큼 끝이 없다"고 거들었다. 이에 윤종신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박재정은 예능과 달리 차가운 윤종신의 모습에 바짝 긴장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좋니' 노래를 먼저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키가 높아서 낮춰 불렀다가 노래의 감정을 모른다고 혼났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발라드 가수는 연기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정이 중요하다. 가사에 걸맞는 화법을 갖춰야 하는데, 맞지 않은 음을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차갑게 대했다"고 해명했다.



윤종신은 다음달부터 해외로 나가 진행 예정인 '이방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노랫말에 힘들고 외롭다고 썼지만 실제로 그렇게 느껴본 일이 없었다.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심정을 정말 노래로 담고 싶었다"며 "3년 전에 아내에게 허락받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뮤지 씨와 함께 가장 먼저 이 프로젝트를 들었다. 종신이 형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다는 걸 몰랐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윤종신이 회사 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윤종신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이 매우 혼란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무실에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떠나는 동안 판넬이라도 세워야 할까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에 '라디오스타' 측은 윤종신을 위해 이별선물로 러닝화와 페도라, 휴대용 비데, 그리고 12년간 활동한 윤종신의 사진이 들어간 액자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와 아들 라익 군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전미라는 "누구보다 우리 가족은 누구보다 응원하고 이해하고 지지한다. 인생 터닝포인트가 되는 계기가 되어 나중에 만나자"고 남겼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