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변호사 "소속사XMnet 유착 사실이라면, 배임수재죄 혐의 적용"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10.01 8:00 PM
'프듀X' 변호사 "소속사XMnet 유착 사실이라면, 배임수재죄 혐의 적용" [직격인터뷰]

[TV리포트=이우인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의 데뷔조 엑스원(X1)을 둘러싼 조작 의혹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듀X' 소송을 진행해온 법무법인 마스트의 김종휘 변호사가 "소속사와 Mnet의 유착이 사실로 밝혀지면, 배임수재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휘 변호사는 1일 TV리포트에 "담당 PD는 업무방해 혐의로 이미 입건됐고, 순위가 바뀌면서 혜택을 본 연습생들이 포함된 소속사를 상대로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임수재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 이익을 얻음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말한다.

김 변호사는 "기본적으로는 업무방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고, (Mnet과 소속사 사이의) 청탁 거래가 있다면 배임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건은 단순히 혐의의 경중을 떠나서 혐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파급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가성이 아닌 친분 관계에 의한 조작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 형법상으로는 문제 삼는 일이 어려워진다. 물론 경연이라 엄청난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다.

김종휘 변호사는 그러나 "단순 제작진 선에서 이렇게 큰 스케일의 행위를 했을 것 같진 않다. 경영진 선의 개입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지만, 경찰이 거기까지 팔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Mnet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며 입장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엑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