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음주사고, 그 후 1년…‘마이웨이’ 박해미, #이혼 #진혼굿 #새출발 [콕TV]

기사입력 2019.10.03 12:2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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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해미가 ‘마이웨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전 남편 음주사고 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를 넘어 뮤지컬 제작자로, 젊은 배우들의 꿈을 돕는 든든한 지원자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박해미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박해미는 지난해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배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남편과 합의 이혼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박해미는 뮤지컬 ‘쏘왓’ 총 감독으로 컴백했다. 최근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도 출연 중이다.



그는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지 않은데 새벽 한 시 넘어서 집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불길한 느낌이 왔다. 내 예감이 맞았다.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방송에 노출되는 게 싫었고,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숨게 됐다. 살긴 살아야하는데 자책을 떠나서 뭐든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살았던 내 삶도 생각해보고 혼자 스스로 숙성이 되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후 전 남편과 이혼한 박해미는 이에 대해 “전남편과의 인연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인연을 끊어놓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합의하에 이혼했다. 아들에게도 승낙을 구했다. 조금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결혼생활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남편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다. 음주사건 처리하는 과정에서 너무 뜻이 안맞아서 감정의 골이 더 크게 생겼다. ‘앞으로 더 힘들어지겠구나’ 싶어서 힘들게 합의했다. 전 남편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나도 일만 사랑하고 가정을 돌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는 나대로 양보한다고 생각했는데, 전남편 입장에서는 내가 감당이 안됐던 것 같다. 나는 일만 했고, 전남편은 외로워서 술에 빠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사고 이후 자신보다 아이, 부모님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아팠다는 박해미는 “내가 고통을 맞이하는게 나은 것 같다. 지금은 매니저도 없다.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손을 내밀었고, 일을 하니까 출연료로 이자를 메꾸고 있다”고 밝혔다.





홀로 바쁜 엄마를 위해 아들 황성재 군은 배우 활동과 겸해 엄마의 극단 일도 돕고 있다. 이날도 무대에서 사용될 의상을 함께 고르기 위해 박해미와 동행했던 황성재. 엄마를 향한 걱정에 계속되는 잔소리를 했고, 박해미는 “나는 이렇게 잔소리 안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성재는 ‘마이웨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를 원망하고 지금도 밉다”면서도 “그런데 아빠지 않나. 그런데 아빠니까 보고 싶고 옆에 있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내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구같고, 동네 형 같은 아빠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직 (아빠) 면회를 못 갔다. 가서 좋은 소리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힘들었을 박해미를 위해 그의 절친한 인연들이 ‘마이웨이’에 함께했다. 소설가 김홍선, 국안인 윤충일, 한복장인 박술녀 등이 그와 만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윤충일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좋은 일도 생긴다. 새로 출발하는 기분에서 준비했다”며 노래 선물을 했다. 그의 노래를 들은 박해미는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음주 운전 사고 후 혼자 가서 진혼굿을 한 적도 있다. (죽은 제자들을 위해서) 굿을 했다. 굿자리의 정성을 보면서 그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사고 이후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는 박해미는“후배들이 무대에서 잘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극단) 배우들을 지원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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