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Feel) 아니까”…김필, 고막남친이 돌아온다 [컴백코드:3]

기사입력 2019.10.08 3: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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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가수 김필이 10월 컴백대전에 합류하는 가운데, 2016년 발표한 ‘사랑 하나’를 잇는 감성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필은 오는 10일 디지털 싱글 ‘사랑 둘’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 3월 발표한 ‘목소리’ 이후 7개월만의 신곡이다. 



최근 김필은 JTBC ‘비긴어게인3’에서 ‘사랑 하나’를 선곡해 이탈리아를 감동으로 물들인 만큼, ‘사랑 둘’을 통해서는 어떤 감성을 써내려갈지 기대 포인트를 세 가지로 살펴봤다. 





# 알 사람은 다 안다…미공개 곡 



앞서 언급했듯 ‘사랑 둘’은 ‘사랑 하나’의 연작이다. ‘사랑 하나’를 발표했던 2016년 당시, 이미 콘서트 등 무대에서 공개한 적이 있는 미발표 곡이기도 하다. 3년 만에 정식 발매를 하게 되며 팬들에게는 기대감을, 대중에게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 ‘사랑 하나’의 연장선인 ‘사랑 둘’은, 우리 사랑의 모양이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성장해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김필 소속사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요즘 ‘비긴어게인3’와 ‘더콜’을 통해 김필의 음색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방송 후 첫 발표하는 신곡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자신했다. 





# 자신의 스토리…뮤직비디오



7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도 주목할 만하다. ‘사랑 둘’ 콘셉트에 대한 설명 및, 김필 자신의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 공개된 영상에는 연인과 함께였다가 다시 혼자가 된, 한 남성의 쓸쓸한 발걸음이 담겨 있다. 이를 배경으로 김필의 ‘사랑 네가 아니어도 될 줄 알았던 사랑 사랑’이라는 감성적인 노랫말이 흘러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사랑 둘’ 뮤직비디오는 김필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완성했다고도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토록 진한 감성을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김동룔의 ‘그게 나야’ 등을 작업한 용이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내며 완성도를 더했다. 





# 믿고 듣는 감성 



김필은 2011년 ‘바보같이 또 울어요’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존재감이 알려진 건 2014년 Mnet ‘슈퍼스타K 시즌6’ 덕분이다. 무명의 가수이던 김필은 ‘슈퍼스타K6’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라이벌이던 곽진언과 함께 발라드의 미래로 우뚝 올라선 시점이기도 하다.



이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꾸준히 선보이며 ‘음색 깡패, 고막 남친’이라는 별명을 굳혔다. 독보적인 보이스로 다양한 OST에도 줄곧 참여해왔다. ‘Marry Me’, ‘Stay With Me’, ‘성북동’ 등을 히트시키며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10월은 컴백대전으로 불리는 달이다. 가을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발라드 가수에게는 더욱 치열한 환경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김필에게는 승부수가 있다.



김필 소속사 관계자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김필의 음색은 독보적”이라며 “이전에 산울림의 ‘청춘’이나 도원경의 ‘다시 사랑한다면’ 등 명곡을 김필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들이 다시금 차트를 점령했듯이 김필은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보컬 소유자로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캡처

연예 '봄날은 간다' 허진호, '천문'으로 돌아온 이유 [TV리포트=김수정 기자] 허진호 감독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3년 만에 복귀한다.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로 영화계에 등장하자마자 평단과 관객의 극찬과 주목을 받은 허진호 감독. 이후 수 많은 연애 대사와 패러디를 낳은 '봄날은 간다'와 아픈 두 남녀의 감정을 세심하게 그린 '행복'으로 국내 유수 영화제 수상은 물론, 많은 영화들에서 특유의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주며 허진호 표 영화로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그가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3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려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허진호 감독은 “‘장영실’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다는 빈틈이 흥미로웠다. ‘세종’과 ‘장영실’이 함께한 업적을 뒤로하고 관계가 왜 틀어졌으며, ‘장영실’은 왜 역사에서 갑자기 사라지게 됐는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상상력을 발휘해 두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장영실은 관비 출신이지만,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세종에 의해 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파격적으로 벼슬에 올랐고, 역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발명품을 발명해 내고도 세종 24년에 일어난 ‘안여 사건’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이후로 어떠한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 과정에 상상을 더한 픽션으로 사극의 스펙터클에 허진호 감독만의 장기인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와 감정에 집중하여 더욱 풍성하게 그려질 예정이다.'천문: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 딘딘, 첫 정규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 오늘(20일) 발매…마지막 20대 기념 [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딘딘이 첫 정규앨범으로 마지막 20대를 기념한다.딘딘은 20일 첫 정규앨범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Goodbye My Twenties)'를 선보인다.이번 앨범은 마지막 20대를 기념하는 딘딘의 첫 정규앨범으로 트리플 타이틀곡을 포함해 전 트랙이 그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첫 번째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Feat. 스텔라장)’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담은 곡이다. 곡 작업 후 여성 보컬로 오직 스텔라장만을 점찍어 뒀을 만큼 딘딘이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전언이다.이어 딘딘은 Mnet ‘더콜2’를 인연으로 평소 존경하던 린과 작업을 함께한 두 번째 타이틀곡 '생각보다 괜찮지 않아(Feat. 린)',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음악적 방향과 새로운 시도를 담은 ‘폴링 다운(Fallin' Down)(Feat. 이원석 Of 데이브레이크)’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아트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그레이, 레디, VIINI(권현빈), 리듬파워, B1A4 산들, 방용국, 슬리피, 마미손, 딥플로우, Dbo(디보), APRO(아프로), D.O(이현도), 한해, 그렉, 김보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및 프로듀싱에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을 예고했다.딘딘은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내 마음대로 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20대 끝자락에 선 딘딘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첫 정규앨범 '굿바이 마이 트웬티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주)소비어스
연예 '나를 찾아줘' 이래서 이영애가 14년만에 택했구나[어땠어?] ㅣ영화 '나를 찾아줘' 리뷰[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영애가 돌아왔다. 무려 14년 만이다. 긴 공백기 끝에 스크린에 선 이영애는 처연했고, 처절했고, 강인했다. 부끄럽지 않은 복귀작이다.영화 '나를 찾아줘'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 첫 공개됐다.'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낯선 이들 속에 뛰어든 엄마 정연(이영애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해외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았다.영화는 촘촘하게 직조된 스토리로 관객을 숨 쉴 틈 없이 강렬하게 끌어당긴다. 극이 전개될수록 밀도가 높아지는 긴장감과 익숙하게 봐온 스릴러 공식을 벗어난 캐릭터 설계와 반전이 허를 찌른다. 시사회가 끝난 후 쏟아진 동료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나를 찾아줘'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보고자 한다.Q. 이영애 연기는 어때? 마냥 예쁘게만 나온 것 아냐?시놉시스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아이 잃은 엄마 캐릭터다. 아이의 생사 여부도 모른 채 지낸 6년은 얼마나 지옥 같았을까. 상상조차 힘든 감정이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이영애는 잔주름, 대충 묶은 머리카락, 슬픔마저 초월해 껍데기만 남아버린 눈빛으로 이 힘든 감정을 표현했다.기운만으로도 장면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뒷모습으로도 연기하는 경지다. 아름다움에 연기가 묻히지 않았단 뜻이다. 이영애만 인생 연기를 펼친 건 아니다. 영화 분량의 절반 정도를 책임진 유재명은 통상적인 스릴러 악역을 넘어선 일상적인 듯 서늘한 연기로 한축을 책임졌다. 박해준의 따뜻한 눈빛, 이원근의 진심, 이항나의 리얼함, 김종수의 존재감은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Q. 장르가 스릴러야?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스토리, 너무 빤할 것 같은데. 어때?스토리보다 캐릭터가 중요한 스릴러다. 포스터엔 '모두가 진실을 숨기고 있다'라는 카피가 적혀 있지만, 사실 누가 어떤 진실을 숨겼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정연과 6년 만에 나타난 아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반응과 변화가 긴장감을 안긴다. 스릴러 장르에서 쉽게 보기 힘든 캐릭터들의 향연이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의외의 행동을 하고, 그 의외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드는 식이다. 덕분에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정연이 아이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수록 잔인한 현실이 카메라에 담긴다. 장면 자체의 잔혹성보다 뉘앙스가 주는 감정의 후유증이 크다. Q. 어떤 관객에게 추천해줄 만해?일단 이영애 팬.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이영애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104분과 티켓값이 아깝지 않다. 장르와 색깔은 다르지만, 영화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 '공동경비구역 JSA' 속 이영애의 황홀했던 명연기들이 곳곳에 스쳐 지나간다. 장르물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연기와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의상, 촬영 등 여러 지점에서 공들인 티가 난다. 최근 몇 년간 괜찮은 한국영화 스릴러를 보기 힘들었는데, '나를 찾아줘'는 이러한 갈증을 해갈해줄 것으로 보인다.다만,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이 영화의 반전은 심심할 수도 있겠다. 잔인한 영화를 힘들어하는 관객 역시 몇몇 장면은 눈과 귀를 막고 볼 듯하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