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 제작PD "안마의자 PPL, 짜릿했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9.10.09 1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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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종영 후에도 이렇게 화제성이 뜨거운 드라마가 몇이나 있을까. 비록 1%대 시청률로 마무리가 됐지만 여운이 꽤 길다.



지난달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드라마 제작자들의 야이가를 담았다. 실제 '멜로가 체질' 제작 비하인드는 어땠을까? 제작사인 삼화네트워크 김보미 제작총괄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Q : 영화 감독과의 드라마 작업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A : 드라마나 영화나 둘 다 대중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만드는데 영화감독과 작업한다고 해서 사실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사전에 맣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드라마 시스템으로 많이 맞춰주셨던 것 아닐까 한다.





Q : 시청률 1%대인 것을 얘기 안 할 수가 없다.



A : 솔직히 말해 처음부터 '멜로가 체질'은 시청률이 많이 나올 작품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 우리 드라마가 극성(劇性)이 많은 작품은 아니지 않나. 갈등을 만들고 인물의 위기를 그려내고 그래서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서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드라마와는 결이 달랐다. 그래서 시청률보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랐다.



그래도 1%대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매회 시청률을 보며 걱정을 많이 했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데...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까지. 촬영 시작부터 워낙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첫 방송을 할 때, 한 달 정도 촬영이 남았었는데 그동안 좋았던 현장 분위기가 시청률로 인해 침울해질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아서 너무 감사하다. 힘이 빠질 법도 한데 누구 하나 힘이 빠지지도 않고 더 돈독해졌다.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우리에겐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아무렇지 않아싸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만, 우리팀은 그 거짓말 같은 일을 해냈다. 시청자들의 칭찬과 응원 덕분이다.​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즐거운 현장, 행복한 날들'이라는 말이었다. 멜로가 체질'을 하는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그렇게 말했고, 꼭 다시 만나다고 말했다. 최고의 팀워크였다.





Q : 2030 여성들 사이에서 드라마가 정말 화제였다. 체감한 부분이 있을까?



A : 가장 직접적으로 체감한 건 OST 역주행 아닐까? 음원차트 30위권에 있던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가 1위를 하기도 했다. SNS 반응들도 뜨거웠다. 우리 작품의 타깃 시청층이 확실하다고 느꼈다.



또 덧붙이자면, 너무 작품 자랑을 하는 것 같지만, 2030뿐 아니라 그 나이를 지나왔고 지나올 사람이라면 공감 가는 대사들이 많았다. 웃다가 갑자기 쿵 하고 울리는 말들. 그 부분이 많이 전달된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주변에서 "고맙다"라는 말도 참 많이 들었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악플 없는 신기한 드라마였고, 우리에게 큰 힘이 되었다. 신기하리만치 우리 주변에 1%가 너무 많았다.



Q : PPL이 인상적이었다. ​



A : 대본 작업과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감독님께 극​중 재훈(공명 분)처럼 "​피곤하신 와중에 죄송하지만" 하고 PPL을 드린 적도 있었다. 화제가 됐던 안마의자 PPL을 풀 때는 대본을 받고 기발하다 못해 짜릿했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PPL, 시도해본 적 없었던 거라 ​사실 내부적으로 약간 걱정도 있었지만 너무 기발해서 꼭 드라마에 풀고 싶었다. 다행히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한주(한지은 분)와 재훈(공명 분)의 직업이 드라마 제작사 직원이다보니 시청자들이 한주와 재훈이 떠올라 용서가 된다고 하더라. 





Q : '멜로가 체질'을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또 아직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A : 우리 드라마를 알아 봐주신 시청자분들의 성원 정말 감사하다. 내가 만든 드라마지만 두 번 세 번 곱씹어 보고 싶은 작품인데, 이에 많은 분들이 동의해주시고 '인생 드라마'라고 해주신 덕분에 DVD와 대본집도 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조율 중이다.



​대사 중에 “모험 하는 사람은 섹시해”라는 말을 좋아한다. 이미 모험을 한 분들은 다시 한번 하길 바라고, 아직 하지 않은 분들도 지금이라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그만큼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자신한다. 시간이 흘러 두고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한 번 보고 두 번 보면 그 의미가 다시 보이는 드라마로 '​멜로가 체질'​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JTBC '멜로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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