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너노들', 애착가는 작품…일의 즐거움 느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10.08 6: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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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연기를 향한 제 욕심은 '너노들'을 기점으로 더욱 커졌어요."



노래와 연기 분야를 오가며 '연기돌'로 활약했던 박지연이 5년 만에 배우로 돌아왔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인터뷰에서 연기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극 중 팜므파탈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 역을 맡은 박지연은 중심인물로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 종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제작진을 향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처음에는 걱정 많았고, 부담도 많이 됐어요. 동시에 오랜만에 복귀라서 설레기도 했어요. 작품이 끝난 지금도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요. 행복했고, 오랜만에 사람들을 마주하며 활동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어요. 모두 제작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박지연은 하은주가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점 때문에 '너의 노래를 들려줘'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준비기간이 짧아 바이올린으로 한 곡을 연주할 만큼 배우지 못했으나, 사소한 부분까지 바이올리니스트처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악기 다루는 재능이 없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어요. 대신 연주하는 자세, 바이올린 활 켜는 모양, 연주하지 않을 때 악기를 들고 있는 방법까지 끊임없이 연습했어요. 또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음악을 잘 알고 있어야 했기에 (바이올린) 연주 파트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듣곤 했어요."



오랜만에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밝힌 박지연. 그러나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 출연하기 전까지 슬럼프로 매우 고생했다고 고백했다. 



"2년 공백기 동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뭘 해도 자신감이 없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의욕까지 사라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 우울했어요. 이를 계기로 스스로 제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마음을 다스리며 도전의식을 키워나갔어요."



그래서일까, 박지연은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성적과 관계없이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꼽았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고마운 점이 훨씬 더 많았던 작품이에요.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는 게 기분 좋은 일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깨달았어요. 그동안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여유를 느끼지 못했고, 주변을 돌아볼 시간도 없었어요.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는 자체가 행복했어요. 일의 즐거움을 맛봤고, 앞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당장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웃음)"





5년 만에 선보인 박지연의 연기를 지켜본 티아라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이에 박지연은 '잘 봤다'는 멤버들의 짧은 감상평을 전달해 웃음을 유발했다. 



"항상 똑같아요. 어떤 활동을 해도 수고했다고 말해요. 가족처럼 잘 아는 사이다보니 별다른 표현을 하지 않아도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잘 알아요."



1세대 아이돌 핑클의 여행기를 담은 JTBC 예능 '캠핑클럽'은 박지연에게 큰 자극을 줬다. 그는 시청하는 내내 과거 티아라로 활동했던 시절이 떠올라 여러 가지 감정이 오갔다고 고백했다.



"공감했던 장면이 많았고, 눈물이 났던 지점도 있었어요. 핑클 선배님들은 모든 과정과 단계를 겪고 나서 다시 모인 반면에, 저희는 아직 그 과정을 지나가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울컥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들처럼 저렇게 하자고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어요. 각자 개인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나중에 한 번 뭉쳐보자고 이야기 나눴어요."



지난 2017년을 전 소속사를 떠난 박지연은 솔로가수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고.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갈증이 매우 강해요. 무대를 선보이는 게 너무 오랜만이예요. 성공하겠다는 목표보단, 제가 힘든 시기에도 굳건한 믿음으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래서 음악방송 출연도 계획 중이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가 직접 인사드리고 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파트너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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