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권율이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샛노란 스웨터를 입고 등장한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편안한 진행, 여기에 더해진 풍부한 운동 지식으로 MC 자질을 완벽 입증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사람이 좋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그는 1년 5개월 만에 게스트가 아닌 스페셜 MC 자리에서 시청자와 만났다. 평소에도 ‘라디오스타’를 즐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스페셜 MC 제안에 ‘흔쾌히’ 출연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권율은 종목을 넘나들며 다양한 스포츠 지식을 뽐냈다. 준비된 그의 모습에 MC 김구라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정도. 마침 이날 게스트는 배구선수 김연경과 농구선수 오세근. 여러모로 ‘게스트 맞춤형 스페셜 MC’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에 대해 권율은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V리포트에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촬영이 없을 때는 거의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지내는 편이다. 이동 시간이나 짬짬이 시간이 날 때 스포츠 뉴스를 챙겨 보고, 가끔은 직접 운동을 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라며 “두 선수와 함께한 특집에 스페셜 MC를 보게 돼서, 알고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직접 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성덕이 된 기분”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맡는 역할마다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던 권율. 본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전 예능감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영화제, 시상식에서 진행자로도 활약한 그이기에, ‘프로그램 MC’로의 도전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
그는 “영화제에 초대를 해주셔서 배우로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서 사회를 봤던 적이 있는데, 팬 여러분이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혹은 뜻깊은 자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참석하려 한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스포츠 채널에도 꼭 나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드라마 ‘해치’, ‘보이스3’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 권율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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