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래요”...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앞에서 무너졌다... 이사결심[콕TV]

기사입력 2019.10.10 11:0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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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공효진이 강하늘을 앞에 두고 무너졌다. 강하늘은 그런 공효진을 감싸 안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선 동백(공효진 분)이 용식(강하늘 분)에 감춰왔던 공포를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용식이 추측한 까불이는 카멜리아의 구조와 CCTV 위치 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 ‘주변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동백은 “가게 문 열죠. 보고 싶을 것 같아요. 간밤에 자기가 한 짓이 어떻게 됐을지. 오늘 꼭 와볼 것 같아요”라며 강단을 보였다. 



동백은 또 “용식 씨가 내 그릇 대자라면서요. 바로 때려잡아요. 나쁜 놈이 아무리 나대도 난내 갈 길 가는 거지”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나 강한 척 말하는 동백의 손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용식은 그런 동백의 손을 다정하게 닦아주며 “동백 씨는 스라소니 과라서 혼자서도 완전 세지만 이제는 뒤에 한 놈이 더 있어요. 이 황용식이가 있으니까 동백 씨는 주먹 펴고 어깨도 펴고 이제 같이 걸어요”라고 말했다. 





수사가 거듭되고, 용식은 까불이가 마을 사람일 가능성을 떠올리며 아찔해했다. 정숙(이정은 분) 역시 누구도 믿지 말라고 동백에 단단히 경고했다. 이에 동백은 “반갑던 종소리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제일 소중하던 공간이 무서워졌다”라며 공포를 표했다. 



내연녀 향미(손담비 분)와 본처 자영(엄혜란 분)의 만남도 성사됐다. 자영이 규태(오정세 분)의 카드 내역에 남은 모텔을 찾았다 향미와 맞닥뜨린 것. 향미는 놀란 기색 없이 “저 여기 살아요. 남친이 방을 잡아줘서”라고 자영을 도발했다. 



무시하는 자영에 향미는 “사람들은 만날 나보고 그냥 가던 길 가래요. 다들 난 열외라고 생각하나봐. 자꾸 비뚤어지고 싶게”라고 섬뜩하게 말했다. 



그런 향미에 규태는 항공권을 끊어줬다. 당장 먹고 떨어지라며 여행비도 동봉했다. 그러나 향미는 “일단은 잘 쓸게. 내가 사모님과 안면을 터버렸거든. 휴대폰이랑 카드 내용 간수 잘해. 사모님이 이혼 소송 걸어서 오빠 개털 되면 나 코펜하겐 누가 보내줘?”라고 일축했다. 





이날 필구의 학교에 불이 난 가운데 종렬(김지석 분)은 혼비백산해 달려왔다. 종렬은 필구를 살피고 코치 승엽(이상이 분)에 ‘내 새끼’가 다치면 어쩔 뻔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승엽은 “누가 보면 학부모 회장인 줄 알겠어요”라며 황당해 했다. 



종렬이 필구를 데려간 탓에 동백은 놀라 아이를 찾아 헤매야 했다. 종렬은 그런 동백에 “그렇게 애 걱정하는 여자가 쏘다니기나 하고”라고 비난했다. 



그는 용식에게도 “넌 진심 네가 동백이랑 필구를 다 책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한철도 안 지난 감정 가지고 폼 잡지 마. 넌 이제 파릇파릇 설레기나 하겠지만 우리 사이엔 대단한 세월이 있고 애가 있어. 너무 용감 떨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상황이 이러면 용식은 동백에게 카멜리아 문을 닫을 것을 권했다. 동백은 그제야 “사실은 막 소름이 끼쳐요. 며칠이 아니라 몇 개월이 지나도 내 가게가 무서우면 어떻게 해요. 처음 가진 내 가겐데. 여긴 진짜 내 세상이었는데”라며 속을 보였다. 



동백은 또 “나 사실 깡도 없고 이빨도 없어요. 내가 얼마나 지질한데요. 나 5년 전에도 어제도 똑같은 생각했어요. 왜 하필 나야. 나 그냥 우리 필구랑 가만히 살고 싶은 게 다인데”라 토로했다. 



이에 용식은 다 괜찮다며 동백의 손을 잡았고, 동백은 이사 결심을 전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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